2014년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장식했던 롤드컵 오프닝 무대가 더 큰 규모로 돌아왔다.

라이엇게임즈는 31일 ‘2018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오프닝 공연에 참여할 아티스트들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프닝 공연에는 롤드컵 주제가 ‘RISE’에 참여한 EDM 그룹 ‘더 글리치 몹’, DJ ‘마코’, 밴드 ‘더 워드 얼라이브’와 함께 국내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바비’가 무대에 오른다. 또한 미국 싱어송라이터인 ‘매디슨 비어’와 국내 신인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미연과 소연, ‘자이라 번스’가 참여한 신곡 무대도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라이엇게임즈는 2014년부터 이매진드래곤스 ‘Warriors’ 니키 테일러 ‘World Collide’ 제드 ‘Iginte’ 등 실력파 뮤지션과 작업한 롤드컵 타이틀곡을 매년 공개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테마곡인 만큼 노래를 통해 치열했던 경기와 선수들의 노력을 조명하는데 집중했다.

이번 롤드컵 테마곡 ‘RISE’는 지옥 같은 순간을 넘고 날아오르라는 메시지에 젠지 e스포츠 앰비션 선수를 대입한 뮤직비디오로 눈길을 끌었다. 비록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선수들이 대거 탈락해 ‘데스노트’란 오명을 얻었지만 롤드컵 명장면을 높은 수준의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해 호평받았다.

특히, RISE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4천300만 조회 수를 기록 중이며, 바비의 리믹스 버전은 하루 만에 조회 수 160만 이상 기록한 바 있다.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펼쳐질 아티스트들의 무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결승전은 이매진드래곤스와 국악 연주자들 간의 협연으로 한국 문화에 리그오브레전드를 더한 무대를 선보였다.

여기에 라이엇게임즈는 빛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장로 드래곤을 화면에 소환하는 AR 기술 등 첨단 기술로 무대를 연출해왔다. 이번 무대는 ‘어게인스트 더 커런트’, ‘알렌 워커’가 참여했던 2017 롤드컵 오프닝 무대보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기존과 다른 방식의 무대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11월 3일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열릴 롤드컵 결승전 정보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오프닝 무대와 함께 라이엇 스토어, 에이서와 로지텍G 현장 이벤트, 코스프레, SNS 인증 이벤트 등이 열리며, 경기 종료 후 우승팀과 함께하는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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