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 무대를 앞두고 인터뷰에 임하는 프나틱의 자세는 어느 때보다 신중했다.

승리 세레머니, 기념 스킨 등 우승 이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집중하겠다는 짧은 대답으로 각오를 드러냈다. 또한 팀 역사가 긴 프나틱인 만큼 노련함과 분석력을 기반으로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함께 전했다. 

2일 롤파크에서 프나틱과 함께 결승 진출 소감과 IG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탑-미드 중심 메타에 미드 라이너의 부담감이 크지 않는지
A: (캡스) 특별한 부담감은 없다. 자연스럽게 플레이하면 승리할 수 있다. 

Q: 이번 결승전은 프나틱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궁금하다.  
A: (딜런) 오랜만에 서양 지역 팀이 진출해서 기쁘다. 하지만 IG도 우승을 노리고 있어 성취감을 느끼기는 아직 이르다. 

Q: 캡스가 생각하는 루키의 강점과 단점은?
A: (캡스) 루키의 강점은 라인전이다. 라인에서 얻은 이득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스타일은 막기 어렵다. 하지만 라인전이 강한 챔피언은 후반에 힘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루키의 경기 스타일은 장점이자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Q: 프나틱만의 우승 세레머니, 공약이 있는지 
A: (브록사) 특별한 세레머니는 생각해두지 않았다. 결승에 진출해 기쁘지만 차분히 준비하는 것이 먼저다. 우선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Q: 프나틱이 IG 선수들 중 눈여겨본 선수나 키포인트 챔피언은 누구라고 생각하나? 
A: (딜런) 키포인트 챔피언은 전략 누설이 될 수 있어 공개하기 어렵다. IG는 루키, 더샤이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 두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

Q: 탑 빅토르가 준수한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깜짝 픽이 있는지 궁금하다.  
A: (브위포) 우선 탑 빅토르는 탄탄한 초반 라인전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챔피언이다. 우리가 빅토르를 선택해도 IG는 이미 대처방안을 준비했을 것 같다. 그래서 탑 픽토르 픽의 이점은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Q: 소아즈와 레클레스는 시즌2에 프나틱에 합류한 이후 첫 번째 결승전인데 소감을 말하자면?
A: (소아즈) 그룹 스테이지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승 무대에서 플레이한다면 무척 뜻 깊을 것 같다. 
(레클레스) 난 우승하러 왔다. 

Q: 감독 입장에서 가장 활약을 할 것 같은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나?
A: (딜런) 선수들을 낙담시키고 싶지 않아 선택하기 어렵다. 아무래도 IG가 정글, 바텀 중심으로 운영하니, 굳이 뽑자면 브록사를 고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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