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LPL'이란 무거운 타이틀에 비해 IG의 인터뷰 분위기는 편안하고 침착했다. 

RNG, EDG가 모두 떨어졌고 타국에서 열린 결승전이지만 IG는 그룹 스테이지보다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의 핵심 미드라이너 ‘루키’는 긴장감보다 경기 자체를 즐긴다는 포부를 밝혀, 결승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이엇게임즈가 2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IG과 함께 결승 진출 소감과 프나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중국팀 결승 진출은 3년만이다. 중국 팬들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하다. 
A: (재키러브) 팬들에게 주목 받아 기분 좋지만 결승에 진출한 선수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싶다. 

Q: 김정수 감독은 삼성 소속으로 결승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2번째 롤드컵 결승전인데 소감은 어떤지 
A: (김정수) 과거와 똑같이 기쁘다. 두 경험 모두 행복하고 별다른 생각은 없다. 

Q: IG는 유일한 중국팀의 희망이다. 부담감을 어떻게 이겨내고 있나? 
A: (루키) 중국팀에서 RNG와 EDG는 세계가 주목하는 팀이다. 때문에 IG의 주목도가 비교적 낮아 부담감이 적었고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우리는 경기를 즐긴다면 우승까지 노릴 수 있다.  

Q: 8강전 현장에 IG 구단주가 방문했다. 승리 후 어떤 말을 주고받았나? 
A: (루키) 구단주가 방문한 줄 몰랐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문자로 승리 소식을 전했는데 하트로 응답해주셨다.  

Q: 프나틱의 기세가 좋다. 상대 플레이에 대해 평가하자면?
A: (김정수) 프나틱 경기는 코치진과 함께 모여 분석했다. KT롤스터와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이라 생각한다. 

Q: 닝과 브록사 모두 공격적인 스타일의 정글러다. 상대 플레이를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지  
A: (닝) 평소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겠다.  

Q: 루키는 캡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마음가짐이 궁금하다.  
A: (루키) 주목도가 높은 경기라 긴장된다. 특별한 전략은 없고 실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맞대결하면 충분히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라인전이 될 것 같다. 예상치 못하게 결승전에 왔는데 승패를 떠나 즐기고 싶다. 

Q: 감독 입장에서 이번 경기의 포인트를 짚어본다면?
A: (김정수) 상대가 강팀인 만큼 쉽지 않을 것 같다. 3대2 풀세트를 예상한다. IG는 프나틱보다 밴픽, 피지컬이 부족한 팀이 아니기에 멘탈 관리가 승패의 포인트다. 때문에 5세트 접전 끝에 IG가 우승할 것 같다. 

Q: 4강 진출이 목표라 말했었는데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소감이 어떤지 궁금하다.  
A: (루키) 결승 진출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하지만 결승전까지 과정은 힘들지 않았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인 만큼 앞선 대전보다 어려울 것 같다. 우승 각오에 대한 징크스가 있어, 경기 후 겸손한 마음으로 소감을 전하고 싶다. 

Q: 프나틱도 서브 탑라이너가 있다. 선수 입장에서 준비할 부분이 많을 것 같은데
A: (더샤이) 브위포보다 내 챔피언폭이 더 넓다. 그만큼 편하게 준비하고 있다.

Q: 듀크는 이번에 승리하면 2번째 우승이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듀크) 개인적으로 선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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