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디아블로 이모탈’, 워크래프트3 리마스터 ‘리포지드’ 등을 깜짝 공개하며 블리즈컨 2018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전 대표는 “여러분들의 열정이 지금의 블리자드를 만들었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 제이 알렌 브렉은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게임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10년 이상 이끌었으며, 블리자드의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며 신임 대표를 소개했다.
  
무대에 오른 제이 알렌 브렉은 “마이크 모하임같이 훌륭한 지도자의 자리를 이어받는 일은 쉽지 않다. 블리자드의 미래를 이끌게 돼서 기대감과 책임감이 공존한다. 앞으로도 유저들의 열정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많고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시리즈와 워크래프트 외에도 ‘오버워치’의 신규 영웅 ‘애쉬(Ashe)’,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라스타칸의 대난투’ 등 블리자드 대부분의 라인업에 신규 콘텐츠를 공개했다.
  
우선 워크래프트3의 리포지드 버전은 내년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맵과 챔피언의 리마스터는 물론, 4K 해상도 지원 등 최신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업데이트가 진행될 계획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와 넷이즈가 공동 개발한 모바일게임이다. MMOARPG로 유저들은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 사이에 설명되지 않은 20년의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공개와 함께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오버워치는 29번째 영웅 애쉬와 신규 단편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애쉬는 ‘맥크리’의 오래된 친구로 샷건과 다이너마이트를 활용한다. 궁극기는 ‘B.O.B’로 옴닉 부하인 B.O.B를 소환해 적을 공중에 띄우고 제압 사격을 가한다.
  
하스스톤은 ‘까마귀의 해’에 출시되는 마지막 확장팩 라스타칸의 대난투를 공개했다. 트롤의 투기장 축제를 컨셉으로 제작되었으며, 각각의 직업카드에 ‘원시 신 로아’ 카드가 추가된다. 원시 신 로아는 주로 동물 신으로, 소모값이 크지만 그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로데론 공성전 이후 사울팽과 안두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시네마틱 ‘잃어버린 명예’와 비영리 단체 Code.org를 후원할 수 있는 애완동물 ‘아기 설인 쿵쿵이’를 공개했다.
  
이 밖에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신규 영웅 ‘오르피아’와 신규 스킨 ‘청소부 레오릭’을 공개했으며, 스타크래프트2는 새로운 협동전 사령관 및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 중인 AI와 관련된 정보를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블리즈컨 2018은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2일과 3일(현지 시각) 양일간 진행되며, 현장에서는 다양한 e스포츠 대회와 블리자드 개발자와의 만남, 코스프레 콘테스트 등의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