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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 현장에서 직접 해본 ‘디아블로 이모탈’
김동준 기자 | 승인 2018.11.03 15:52

블리즈컨 2018을 앞두고 팬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게임은 디아블로다.

수많은 예측이 있었는데, 현장에서 공개된 신작은 블리자드와 넷이즈의 협업으로 개발된 최초의 모바일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이다.

블리자드는 블리즈컨 2018 현장에 디아블로 이모탈의 시연버전을 공개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디아블로 이모탈은 원작을 모바일에 구현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인 것이 느껴졌다. 시연 버전은 원작에 등장하는 ‘바바리안(야만용사)’과 ‘위자드(마법사)’, ‘몽크(수도사)’ 3종의 캐릭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3종의 캐릭터 모두 기본공격과 3개의 스킬, 이동 스킬 1개로 구성된 총 5가지의 스킬을 보유한다. 대부분의 스킬이 광역기로 구성되며, 직업마다 몬스터를 끌어당기거나 모으는 스킬을 지니고 있어 어떤 직업을 선택하더라도 빠르고 시원시원한 전투가 가능하다.

조작은 굉장히 단순한 편이다. 화면을 아무 곳이나 터치하면 가상스틱을 활용해 이동할 수 있으며, 액티브 스킬은 원터치로 구현됐다. 스킬의 방향이나 채널링은 버튼을 누르고 있거나 드래그로 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몇몇 스킬은 기본공격과 연계에 따라 벽을 짚고 공격하는 등의 모션이 나타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조작이 간단해 전투 자체에 집중할 수 있으며, 강조된 액션성을 확인할 수 있다.
  
성장 구조는 일반적인 모바일 MMORPG와 비슷하다. 필드에서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상자 혹은 뼈 무덤 등에서 골드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데, 장비의 경우 타 모바일 MMORPG처럼 드랍된 아이템을 즉시 장착 가능하며 장착 시 상승하는 전투력을 직관적으로 제시한다. 이 밖에도 필드에서 체력 샘물 같은 오브젝트와의 상호 작용으로 전투에 도움을 주는 버프를 획득할 수 있는 것으로 볼 때 수동조작의 장점을 살렸다.
  
인스턴트 던전은 솔로 플레이와 파티 플레이(최대 4명) 중 하나를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던전의 끝에는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며, 보스 몬스터는 상태 이상 효과에 면역을 갖는다. 또한 광역스킬 및 상태이상 효과를 시전하기 때문에 굉장히 위협적이다. 하지만 광역 스킬을 시전하기 전에 모션이 있으며, 바닥에 범위가 직관적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이동기를 활용해서 회피하거나 무적기로 회피하는 등의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보스를 처치하면 원작과 마찬가지로 골드와 함께 상위 등급의 아이템을 파밍할 수 있다. 일반적인 모바일게임들처럼 아이템을 인벤토리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원작처럼 바닥에 아이템을 떨어뜨리고 이를 직접 루팅하는 방식이기에 디아블로의 느낌을 살렸다. 다만 보스전이 파티원 간의 협력보다는 단순히 데미지로 찍어누르는 방식이기 때문에 파티 사냥 의미는 다소 퇴색되어 보였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자동시스템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정식서비스가 되면 변경될 가능성이 있지만, 수동조작을 활용한 조작의 재미로 원작의 아이덴티티인 액션성을 강조하고자 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공개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사전예약에 참여한 유저는 앞으로 진행될 베타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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