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전투는 모바일게임에서 항상 논란의 중심에 있는 기능이다.

직접 조작의 재미를 경감시키기 때문에 부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입장과 모바일게임의 특성상 편의성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입장이 대립된다.

넥슨의 스피릿위시는 이 같은 논쟁에 새로운 해답을 제시했다. 바로 자동전투 시스템의 ‘고도화’를 내세운 것이다. 스피릿위시의 자동전투는 고도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략성을 담고 있다. 기본적인 전투는 3개의 캐릭터가 한 팀을 이뤄 움직이며, 각 캐릭터의 행동반경과 타겟팅, 소비 아이템을 설정할 수 있다.

행동반경은 캐릭터의 위치를 고정하거나 거리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적에게 피해를 받아 일정 수치 이하로 체력이 떨어질 경우 후위로 전환하는 등의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캐릭터의 종류가 다양해 각각의 역할과 특성을 고려해 이를 조정할 경우 보다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각 캐릭터의 행동반경을 설정했다면, 다음으로 설정할 것은 타겟팅이다. 팀 타겟팅 방식은 ‘각자공격’과 ‘리더기준’으로 구분된다. 각자공격을 선택할 경우 각 캐릭터마다 개별 설정을 통해 타겟팅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으며, 리더기준을 선택한다면 팀 전체가 리더의 설정을 따라 적을 타겟팅한다.

리더기준을 선택할 경우 팀원이 뿔뿔이 흩어져 전투력이 분산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으며, 각자공격은 자신의 전투력보다 낮은 곳에서 사냥할 경우 보다 효율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시연버전은 레이드 콘텐츠도 체험이 가능하다. 레이드 보스인 ‘오거 대장’은 강력한 데미지와 위협적인 스킬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바닥에 표시되는 스킬 범위를 보고 피하는 등의 수동 조작이 요구된다.

다만, 낮은 레벨의 레이드 보스다 보니 많은 유저들이 한꺼번에 사냥했을 때 단순히 데미지로 찍어누를 수 있어 패턴을 파악하고 보스의 공격을 피하는 등 공략하는 재미를 느끼기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스피릿위시는 현장에서 시연을 완료한 방문객에게 한정판 특별 캐릭터가 담긴 쿠폰을 지급하며, 매일 선착순 250명에게 스피릿위시 우산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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