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는 15일 지스타 2018 컨퍼런스홀에서 구글플레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이하 아태지역) 기자간담회를 열고, 'Go Global'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는 한편 세계 앱 시장을 견인하는 아태지역의 성장세를 설명했다.

퍼니마 코치카(Purnima Kochikar) 구글플레이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총괄은 첫 강연자로 나서 구글플레이 아태지역의 눈부신 결과를 발표했다.

아시아 지역 모바일 가입자는 27억 명이며, 앱 매출의 50퍼센트가 아태 지역에서 이루어진다. "6년 전 구글에 들어와 개발자와 이야기를 나눌 때 사람들이 안드로이드 앱을 많이 구입하게 될지 의문이 오갔으나, 지금은 어마어마한 성공을 기록했다"며 당시 기억을 회상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215개 국가에서 하루 2억5천만 개의 앱이 다운로드되고 있다. 지난 2년간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2배 이상 증가했고 안드로이드 앱을 제작하는 개발자는 3배 늘었다.

퍼니마 코치카 총괄은 "악성 콘텐츠를 포함한 앱의 99%는 자동 삭제되고 있고, 500억 개의 앱을 매일 스캔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환경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있음을 알렸다.

베르트랑 슈밋(Bertrand Schmitt) 앱애니 CEO 겸 공동 창립자는 현재 앱 사용자들의 현황과 매출 구조를 분석했다.

스마트폰 유저는 평균 35개에서 44개의 앱을 사용하며, 한국의 경우 평균 매일 40분에서 80분 정도 게임에 투자하는 큰 시장이다. 5백만 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한 게임이 2015년 600여개 게임에서 2017년은 950개 게임으로 늘었다. 베르트랑 슈밋 CEO는 "개발자 입장에서 더 많은 기회가 생긴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2013년 하위권 플랫폼을 기록하던 모바일게임은 5년 만에 다른 플랫폼을 압도했으며, 국가별로 74퍼센트에서 85퍼센트에 이르는 유저가 25세 이상이기 때문에 이후에도 구매력이 높은 시장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2022년경에는 아태 지역만 1천억 달러가 넘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 자료를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베스파 이준민 COO가 킹스레이드의 성공 과정을 이야기했다.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다운로드가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킹스레이드는 최근 일본 매출 10위권에 진입하며 중소 개발사로는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이준민 COO은 성공 비결로 "아트 스타일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지 않았나 싶고, 2주마다 업데이트를 실시하면서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국가별 코스튬이나 주요 국가 성우를 섭외하는 등 현지화에도 힘썼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유저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빠른 응대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인력이 크지 않지만 유저를 직접 만나는 이벤트를 끊임없이 제공한다는 점 역시 강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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