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은 게임 개발의 시작인 동시에 게임 산업의 미래로 불린다. 지스타 2018에서도 신선함이 빛나는 노란 부스를 찾아볼 수 있었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조직위원회는 지스타 컨벤션홀 1층에서 인디게임 공동관인 BIC 쇼케이스 2018 부스를 열고 국내외 인디게임 40종을 시연하는 자리를 가졌다. BIC 고유의 노란색으로 꾸민 쇼케이스 부스는 제작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에 더해 게임 소개자료 및 휴게 공간이 준비되어 시연 직후 소통과 피드백을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40종의 인디게임은 지난 9월 열린 BIC 페스티벌에 출품된 작품 중 선정되었다. 한국게임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 지역까지 총 13개국 인디게임들이 함께 자리를 잡았다. BIC 쇼케이스에 나온 인디게임은 기업 시연작과 달리 PC 플랫폼이 가장 많았으며, 모바일과 콘솔이 그 뒤를 이었다.

많은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관람객이 자리를 메웠으며, 가족 단위로 찾아와 게임을 시연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남녀노소 구별 없이 찾아와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된 부분은 인디 게임의 긍정적 미래를 전망할 수 있었다.

많은 시연작 중에서 특히 강한 인상을 남긴 작품으로 많은 관객들이 왓탐(Wattam)을 꼽았다. 괴혼 시리즈 제작자가 참여한 게임답게 독특하다. 게임의 목표도 배경도 알 수 없지만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유저의 상호작용에 따라 세계가 다채롭게 변화해가는 게임이다. 지난 9월 부산 BIC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BIC 관계자는 "본관 옆 컨벤션홀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관심이 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호응을 받아서 스태프와 개발자들 모두 고무되어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시연장에서 관객들의 피드백을 바로 받고 있으며 BIC 2019에서는 더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올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는 말을 함께 남겼다.

국내외 인디게임이 전시되는 BIC 페스티벌은 2015년부터 매년 가을 부산에서 개최되며, 2018년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갱신하면서 순조로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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