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챔피언스컵 윈터 2018(EACC WINTER 2018)’가 진행되고 있는 벡스코 현장에서 특별한 경기가 펼쳐졌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 박지성의 ‘지성파크레인저스’와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의 ‘문성파크레인저스’의 이벤트 매치가 펼쳐진 것. 지성파크레인저스는 수원FC의 조유민, 모델 한현민, 피파온라인4 프로게이머 원창연으로 팀을 꾸렸으며, 문성파크레인저스는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래퍼 면도, BJ 환경과 릴카로 팀을 구성했다.
  
경기 시작 전 박문성 구단주는 “지성파크레인저스가 우리를 따라 했다.”라며 신경전을 펼쳤으며, 박지성 구단주 역시 “저 팀의 문제는 선수가 아니라 구단주다.”라며 맞받아치면서 익살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경기는 2:2 다인전 모드로 진행됐다. 1세트는 조유민과 원창연 vs 릴카와 환경의 경기로 진행됐으며, 지성파크레인저스가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선보이며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세트는 박지성과 한현민 vs 알베르토 몬디와 환경이 팀을 이뤄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문성파크레인저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지성파크레인저스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후반 67분경 문성파크레인저스가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1대1로 마무리됐지만, 지성파크레인저스가 골득실을 앞서면서 최종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거둔 박지성 구단주는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서 뿌듯하다. 오늘을 계기로 축구와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커졌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승리를 거둔 지성파크레인저스의 이름으로 2천만 원을 기부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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