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의 29번째 영웅 ‘애쉬’가 지난 14일 정식 서버에 등장했다.

블리즈컨 2018 현장에서 단편 애니메이션과 함께 공개된 애쉬는 ‘스타일리시한 스킬’과 매력적인 성격으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바이퍼’라는 무기를 사용하는 애쉬는 ‘위도우메이커’나 ‘아나’처럼 에임이 강조되는 영웅이다. 우클릭을 활용하면 조준 사격이 가능한데, 좌클릭에 비해 발사 속도는 감소하지만 공격력과 정확도가 증가한다. 기본적으로 에임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지만, 이 같은 특성을 바탕으로 애쉬는 중·장거리 교전 혹은 대치 상황에서 강력한 모습을 선보인다.

근거리 교전 능력 역시 준수한 편이다. 빠르게 좌클릭을 하면 연사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타 스킬과의 연계 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특히, E스킬 ‘다이너마이트’와 SHIFT스킬 ‘충격 샷건’의 활용은 애쉬의 숙련도를 가르는 포인트다.

우선, 다이너마이트는 그동안 오버워치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스킬로 던진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폭발한다. 하지만 터지기까지의 시간이 상당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스킬을 보고 여유롭게 대처할 수 있다. 때문에 날아가는 다이너마이트를 쏴서 바로 터트리거나 떨어진 다이너마이트를 사격해 정해진 시간보다 빠르게 폭파시키는 등의 변칙적인 플레이가 핵심이다.

다이너마이트는 광역으로 적에게 데미지를 주고, 화상으로 지속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상대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까다로운 스킬이다. 만약, ‘자리야’의 ‘중력자탄’이나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 등 다수의 적을 무력화할 수 있는 스킬과 연계될 경우,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게다가 다이너마이트는 일반 스킬이기 때문에 사용 시 리스크도 적은 편이다.

충격 샷건은 기본적으로 정면에 있는 적을 밀쳐내는 스킬로, 중·장거리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애쉬에게 거리를 벌릴 수 있는 유일한 스킬이다. 또한 충격 샷건을 바닥을 보고 사용하면 높게 날아오를 수 있어 고지대를 점령하거나, 공중에서 방벽을 들고 있는 라인하르트의 뒤를 공략하는 등의 변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물론, 이 같은 플레이는 상당한 숙련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의 연습을 필요로 한다.

다이너마이트와 충격 샷건을 함께 활용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적이 근접할 때 다이너마이트를 던지면서 충격 샷건을 활용하면, 다이너마이트를 즉시 폭발시켜 상대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입힘과 동시에 거리를 벌릴 수 있다.

궁극기인 ‘B.O.B.’ 역시 대규모 교전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궁극기를 사용하면 애쉬의 옴닉 부하인 밥을 소환하는데, 호출된 밥은 전방으로 돌진하면서 적들을 공중에 띄우고 팔에 달린 총으로 공격한다. 또한 밥의 체력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멈춘 자리에서 자동으로 적을 공격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진영을 무너뜨리는 것에도 큰 역할을 한다.

특히, ‘아나’ 혹은 ‘오리사’ 등과 함께 활용할 경우 소환된 밥에게 ‘나노 강화제’와 ‘초강력 증폭기’ 같은 버프 효과를 줄 수 있어 보다 공격적이고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블리자드는 유저들이 경쟁전 합류 전 새로운 영웅에 대한 충분한 연습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애쉬를 ‘빠른 대전’과 ‘아케이드’ 모드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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