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의 20주년을 맞이해, ‘리니지: 리마스터(Lineage Remastered)’ 계획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를 사랑해준 모든 유저들에게 감사드린다. 리니지는 이번 리마스터로 20년 중 가장 큰 변화를 시작한다.”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리니지: 리마스터로 새롭게 추가되는 주요 콘텐츠는 ‘그래픽 리마스터’, ‘PSS(Play Support System, 자동사냥)’, 모바일 뷰어 ‘M-Player’, 9번째 신규 클래스 ‘검사’, ‘월드 공성전’으로 크게 5가지다.

리니지: 리마스터의 주요 콘텐츠 소개를 맡은 이성구 리니지UNIT장은 “리니지는 20년이라는 서비스 기간 동안, 항상 위기론에 휩싸였다. 하지만 리니지는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강조하는 업데이트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또 한 번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 속에서 리니지는 리니지 안에서 해답을 찾아냈다.”라며 리니지: 리마스터의 의미를 설명했다.

우선, 리니지의 핵심 콘텐츠인 전투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그래픽 및 UI 등을 개선하는 그래픽 리마스터가 진행된다. 1920x1080 와이드 해상도로 더 넓은 전장을 담아낼 계획이며, 2배 향상된 프레임과 10배 이상 빨라진 처리속도로 전투 본연의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리니지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았던 작업장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PSS를 활용하면 사냥터 이동부터 몬스터 사냥, 자동 귀환 등 약 35가지의 기능을 디테일하게 설정할 수 있어 완벽한 자동사냥이 가능하다. 더불어 모바일로 캐릭터의 상태를 확인하고 간단한 조작까지 가능한 M-Player를 PSS와 함께 활용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리니지를 즐길 수 있다.

9번째 신규 클래스는 검사다. 장검을 주 무기로 사용하며, 리니지에 존재하는 모든 클래스 중 가장 공격력이 높은 클래스다. 특히, ‘이뮨 투 함’, ‘앱솔루트 배리어’, ‘카운터 배리어’ 등의 방어기술을 무력화할 수 있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고착화된 전투시스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 공성전은 유저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8개의 서버가 하나의 왕좌를 놓고 벌이는 방식으로, 최대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콘텐츠다. 치열해진 경쟁만큼, 보상 역시 확실히 상향된다. 승리한 혈맹에게는 기존 대비 약 40배 증가한 36억 아데나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각 클래스가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히어로스킬(Heroic Skills)’이 추가되며, ‘진명황의 집행검’을 넘어서는 새로운 신화급 무기 ‘아인하사드의 섬광’과 ‘그랑카인의 심판’이 추가된다. 또한 기존 레어아이템의 리뉴얼도 예정되어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행사에 리니지 유저 70여 명을 초청해 행사 내용을 공유했으며, 개발진과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12월 중 테스트서버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사전예약에 참여한 유저는 ‘아이템 복구권’ 또는 ‘TJ의 선물 상자’ 중 하나를 선택해서 획득할 수 있는 ‘TJ’s 쿠폰’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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