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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MMO는 우리의 강점, 리니지 리마스터로 고도화"
김동준 기자 | 승인 2018.11.29 16:08

20년의 리니지 역사상 가장 큰 변화가 찾아온다.

완벽한 자동사냥을 지원하는 PSS(Play Support System)부터 모바일과 연동해 언제 어디서든 리니지를 즐길 수 있는 ‘M-Player’에 이르기까지 엔씨소프트의 기술력이 담긴 새로운 콘텐츠가 변화를 주도한다. 

리니지 20주년 행사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리니지: 리마스터의 디테일한 설명과 개발 과정 등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자리에는 엔씨소프트 이성구 리니지UNIT장, 심승보 CPD, 강정수 리니지사업실장, 서범석 리니지개발실장이 참석했다.

Q: 최근 시장에서 MMORPG에 대한 수요가 여전하다는 것이 증명됐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향후 MMORPG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심승보: MMORPG는 엔씨소프트의 가장 큰 장점이자, 아직까지 풀지 못한 해답이 무궁무진한 장르다. 엔씨소프트 역시 MMORPG에 대한 답을 내고 있는 상황이며, 좋은 부분을 찾고 있다. PC나 모바일에서 MMORPG의 새로운 모습을 찾아 발전을 이뤄나갈 예정이다.
  
Q: 자동사냥 기능이 탑재된 PSS를 도입한다. 기존 자동사냥으로 제재를 받은 계정은 어떻게 되는지?
강정수: 자동사냥이 도입된다고 해서 운영정책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약관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서 지속적인 제재를 할 것이다. 불법 프로그램의 사용으로 다른 유저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정책은 유지할 계획이다.
  
이성구: 저희가 인정하지 않는 불법 프로그램은 보다 강력하게 규제할 것이다.
  
Q: PSS로 인해 작업장이 늘어날 수 있는데, 해당 부분에 대한 대처 방안은?
강정수: PSS가 도입되면 모든 유저들이 동일한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작업장에 대한 고민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 

Q: PSS의 옵션 중에 자동으로 귀환하는 기능이 있는데, 리니지의 장점인 필드 PK가 위축되는 것이 아닌지?
이성구: 자동으로 귀환하는 기능이 있더라도, 보상이 좋은 사냥터에 무작정 캐릭터를 방치해둔다면 버틸 수가 없을 것이다. 때문에 M-Player 등의 장치를 준비한 것이다. 오히려 PSS로 인해 필드 PK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Q: M-Player는 PC에서 접속해야만 사용이 가능한가?
이성구: 기본적으로 켜놓은 상태에서 스트리밍 하는 것이 원칙이다. 현재 다른 게임에도 해당 방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상태다.
  
Q: 1080p로 그래픽 리마스터를 진행한 이유는?
이성구: 4K나 8K로 만들면 화면 자체가 너무 작아진다. 2D 게임에 어울리는 해상도가 아니라고 생각했으며, 리니지의 감성을 살리기엔 1080p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Q: 강화슬롯이 많아 유저들이 성장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데.
이성구: 20주년을 맞아 많은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사전예약 이후 여러 마케팅과 프로모션으로 진입장벽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신규 서버 역시 준비 중이며, 성장 프로모션은 보다 파격적으로 준비 중이다. 
  
Q: 지금의 10대, 20대들에게 리니지에 대한 인식은 좋지 않다. 앞으로 20년을 바라보고 있다면, 새로운 세대들에게 리니지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성구: 게임을 개발하고 사업하는 입장에서 10~20대들에게 리니지가 사랑받을 수 있느냐는 새로운 도전이다. 회사 입장에서 보면 꼭 해야만 하는 비전이다. 
  
하지만 저는 현실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과연 10대 유저들이 리니지가 리마스터된다고 해서 플레이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굳이 그들에게 맞추기 위해 게임을 라이트하게 바꾸고,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 자체가 지금 리니지를 즐기는 30~40대 유저들에게 배신이라고 생각한다. 
  
신규 유저를 위한 진입 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도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궁극적인 방향성은 현재 리니지를 즐기고 있는 유저들이 우선이다.

Q: 월드 공성전이 추가되면, 기존 공성전의 위상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서범석: 룰은 변경될 수 있겠지만, 각 서버의 대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부 유지된다. 적절한 분배로 스케줄을 짜기 위해 개발 중이다. 보상과 지급 방식은 개편될 예정이며, 과거보다 훨씬 공정하게 많은 세금을 공유할 수 있다.
  
Q: 공성전의 보상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에 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는데.
이성구: 리니지를 20년 동안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가치 보존과 경제 밸런스 유지에 있다. 보상이 커지는 것은 이 정도로 보상을 제공해도 된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충분한 고민 끝에 나온 방안이다.
  
Q: 새로 추가되는 신화 무기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부탁한다.
이성구: 집행검은 여전히 최고의 무기이자 로망이지만, 처음 설계에 비해 보급이 많아져 위상이 떨어진 상황이다. 조금 더 의미 있고 새로운 아이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준비했다. 옵션은 현재 조율 중이기 때문에 향후 공개할 계획이다

Q: 오늘 공개된 콘텐츠가 한 번에 업데이트되는지?
서범석: 대부분 리마스터 런칭 스펙이 포함될 것이다. 다만 주 단위로 나눠서 진행할 수 있다.
  
Q: 리니지 리마스터 이후 유료화 모델은?
이성구: 리니지M에 도입한 유료화 모델을 리니지에 도입할 것이라는 커뮤니티의 의견이 있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각 게임에 맞는 유료화 모델이 존재한다. 형태에 맞지 않는 유료화 모델을 추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Q: e스포츠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이성구: 리니지 토너먼트를 굉장히 사랑한다. 리니지를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최고의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부활할 것이고 좋은 소식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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