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검은사막 온라인이 처음으로 전세계 동시 업데이트를 결정했다.

검은사막은 이번 겨울 업데이트로 17번째 신규직업 '아처'를 추가하고 배틀로얄 모드 '그림자 전장', 성장 동선의 개편 등 상당히 큰 볼륨의 콘텐츠를 추가한다.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는 2일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검은사막 FESTA를 개최하고 400여명의 유저를 초청해 신규 콘텐츠를 최초로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김상구 본부장은 “검은사막 페스타가 2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검은사막 리마스터로 유저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었다. 내년에는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검은사막의 신규 업데이트 소개는 총괄 프로듀서 김재희 PD가 맡았다. 우선 논쟁이 있었던 모험 명성과 명성 보너스를 제거하고, 새로운 거래소로 기존 거래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활 레벨, 숙련도 역시 유저들의 노력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보완한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것은 17번째 신규 클래스 ‘아처’의 공개였다. 석궁과 각성무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독특한 특징으로 스타일리시하고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처 업데이트는 최초로 12월1일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12일 전세계 동시 업데이트된다. 

테스트 중인 새로운 거래소 시스템도 자세히 공개됐다. 기존 검은사막의 거래소 시스템을 개편해 입찰 확률이 아닌 확정 방식으로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급등/급락 상품이 공개되어 모든 유저가 어뷰징을 확인하며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웹이나 스마트폰에서 거래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보수적으로 책정된 상한가가 조정되어 손해를 보지 않는 구조로 만들어갈 전망이다.

발렌시아 vs 칼페폰이 대결하는 영지전의 설명도 있었다. 영지전은 국가와 국가의 경쟁으로 검은사막에 3년 만에 추가되는 대규모 전쟁 콘텐츠다. 3,4단계 거점을 점령한 모든 길드가 참가하며, 메디아의 경우 선택적으로 양 진영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콘텐츠는 배틀로얄 모드에 가까운 그림자 전장이다. 그림자 전장은 일종의 생존게임으로 기존 레벨이나 장비에 상관없이 모든 유저가 동등한 조건에서 파밍하고 성장하며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모드다. 

업데이트 이벤트로 모든 국가와 서버에 1개월 동안 경험치가 100% 상향되며 아처의 경험치를 공유 받을 수 있는 1+1 이벤트로 열린다. 남집사 에이든 역시 업데이트 이벤트로 증정될 예정이다.


김재희 PD는 “올해 검은사막을 재미있게 즐겨주신 모든 유저들에게 감사드린다. 많은 경험을 쌓은 소중한 한해였던 것 같다. 겨울 업데이트로 더 재미있는 검은사막을 만들어 나가겠다. 준비 중인 콘텐츠를 잘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에 매진하겠다. 업데이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검은사막 FESTA에 유저 400명을 초청해 다양한 체험 이벤트 및 쿠킹쇼, 퀴즈 이벤트 등으로 행사를 알차게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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