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공식카페 개발자 노트를 통해 에픽세븐 메이저 업데이트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우선 신규 레이드형 미궁 콘텐츠 ‘왕도 아즈마칼리스’가 추가된다. 왕도 아즈마칼리스는 기존 탐험형 미궁과 달리 다수의 보스를 사냥하는 것이 목적이다. 미궁은 거대한 한 개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입장 시 2개의 미궁 나침반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세트 아이템 효과를 가진 장비들과 레이드 몬스터만의 유니크 아이템, 은하의 책갈피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아즈마칼리스의 모든 레이드 보스는 한 번 사냥당하면 1주일 동안 등장하지 않는다.  때문에 등장하는 레이드 보스의 정보와 리젠 상황 및 드랍 테이블을 미궁 진입 전 확인할 수 있도록 보스 도감과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신규 세트 아이템도 추가된다. 업데이트로 추가되는 세트는 협공 확률이 증가하는 ‘협공의 세트’, 전투 시작 시 1턴 간 자신에게 면역 효과를 부여하는 ‘면역의 세트’, 공격 대상에게 약화 효과가 있으면 피해량이 증가하는 ‘분노의 세트’ 3가지이다. 

세트 아이템은 왕도 아즈마칼리스 보통 및 지옥 난이도 미궁에서 획득 가능하며 향후 토벌 콘텐츠로 추가된다. 

스킬 강화 재료 ‘머라고라’ 요구 수량도 감소한다. 그동안 유저들은 4성, 5성 영웅 스킬 강화 시 필요한 머라고라 수급에 적지 않은 피로도를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패치 후 이미 스킬을 강화한 영웅이라 하더라도 하향된 요구량보다 초과 사용된 머라고라는 우편으로 환급된다. 

민감한 주제였던 영웅의 밸런스 조정도 함께 이뤄질 계획이다. 그동안 상향이 필요하다고 여겨졌던 유피네를 비롯해 딩고, 콜리, 바알세잔이 개선되며 디에리아, 엘슨, 리코리스, 일리오스교 도끼병, 무카차, 아티팩트 사쉐 이타네스는 하향된다.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는 “라비의 하향 조정 후 영웅 밸런스 문제는 극도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영웅의 올인원에 가까운 스킬셋과 지나친 성능으로 다른 영웅의 가능성과 기회가 차단돼 하향 조정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러한 하향 조정으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슈퍼크리에이티브는 ‘영웅 리콜 시스템’을 추가로 공개했다. 시스템 사용 시 영웅을 육성하는데 사용한 골드, 경험치, 승급 재료, 각성 재료, 머라고라 등 자원과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영웅 리콜의 적용 대상은 하향 조정 대상 영웅들과 함께 하향 이력이 있는 라비, 키리스, 가 포함된다. 또한 업데이트 후 일정 기간 동안 장비 해제 비용이 0골드로 조정돼, 다양한 웅을 부담 없이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슈퍼크리에이티브는 “영웅 하향 조정은 에픽세븐을 서비스하는 과정에서 가장 민감하고 어려운 패치 내용이다. 때문에 추후 영웅 하향 조정이 진행되더라도 긴 시간을 가지고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