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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세고 강한 곤족, 블소 레볼루션 ‘역사’의 매력
송진원 기자 | 승인 2018.12.12 15:16

강렬한 첫 인상, 두터운 근육, 그리고 신체보다 큰 도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의 다양한 캐릭터 중 역사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권사, 검사, 기공사의 경우 직업마다 두 종류의 종족이 선택할 수 있는 반면 역사는 곤족으로 한정된다. 얼핏 보면 차별이라 느껴질 법하지만 역사의 특성을 하나씩 뜯어본다면 곤족을 제외한 다른 역사 종족을 생각하기는 힘들다. 

기본적으로 곤족은 고대 용의 후손으로 알려졌으며 용맹하고 파괴적인 성향을 가진 종족이다. 무협 특유의 유려함을 상징하는 진, 건, 린족과 달리 우월한 신체조건을 활용해 거대한 도끼를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모습에서 무협의 ‘힘’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곤족의 특성을 반영한 듯 역사의 개성은 다른 직업에서 찾아보기 힘든 ‘탱커’ 능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저레벨 구간부터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철벽’ 무공은 방패를 소환해 전방의 적 공격을 막는 스킬로 회피 기술이 쿨타임인 상황에서 적 공격이 날아올 경우 빛을 발한다. 

철벽은 단순히 피해량을 감소시키는 ‘막기’ 스킬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세부적인 ‘초식’을 살펴보면 큰 차이가 있다. 1초식은 단순히 시전자의 피해 감소율을 15% 감소시키지만 2초식의 경우 주변 파티원의 원거리 피해 감소율을 30% 증가시켜 완벽한 지원 스킬의 면모를 보여준다. 

또한 철벽 발동 시 사용할 수 있는 ‘철격’ 2초식은 적에게 가한 피해량의 30%만큼 생명력으로 환원하는 흡혈 기능이 갖춰졌으며, ‘격돌’ 2초식은 5초간 적에게 도발 효과를 부여해 적의 공격으로부터 아군을 간접적으로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무공 구성으로 역사는 오버워치의 라인하르트처럼 적의 공격을 완벽하게 방어하기보다 적의 공격을 대신 맞아주는 역할에 가깝다. 별도의 보호막을 제공하는 무공은 없기에 솔로 플레이를 하더라도 방어력과 생명력 위주의 내공을 선택할 수밖에 없어 메인 딜러로서는 부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높은 방어력과 생명력을 기반으로 철벽과 함께 역사를 상징하는 무공은 ‘장악’이다. ‘격돌-격파-장악’으로 이어지는 연계 무공이 성공하면 역사는 기본자세에서 장악 자세로 포지션을 변경한다. 

장악 자세는 일정 시간 동안 적을 잡아서 무력화시킬 수 있는 역사의 고유한 무공으로 해당 자세에서 ‘쐐기’로 추가 공격을 가하거나 ‘천지 뒤집기’, ‘내다꽂기’, ‘던지기’로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한 손으로 적을 제압한 만큼 기본, 필살자세에 비해 딜적인 효율은 낮지만 7초간 상대를 묶는 점과 장악자세에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 전장을 옮길 수 있는 팀플레이 요소로 네임드 공략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다른 직업에 비해 딜링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내력 100% 상태에서 사용하는 ‘분노’를 통해 역사는 높은 수비력을 공격력으로 전환한 것 같은 강력함을 선보인다. 2개의 도끼를 양손으로 휘두르는 무공 ‘광천부’를 비롯해 ‘파괴’, ‘섬멸’ 등 필살 자세 시 사용되는 무공의 피해량이 높기에, 합격기로 제압된 네임드에게 순간적으로 높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처럼 역사는 탱커, 서포터, 딜러 등 다양한 역할군을 자랑하지만 처음 블소 레볼루션을 접한 유저라면 육성에 많은 애정이 필요한 직업이기도 하다. 초반 콘텐츠가 레벨업 위주의 솔로 플레이로 구성된 만큼 팀플레이에서 빛을 발하는 역사의 진면모는 저레벨 구간에서 좀처럼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뭇잎 같은 약한 체력으로 강력한 공격에 무너지기보다 상대의 공격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적을 제압하고 싶은 유저라면 ‘곤족, 그 자체’ 역사를 선택해 팀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을 추천한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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