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의 개발 인력 일부분을 다른 프로젝트로 이전하고, e스포츠 대회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Heroes Global Championship, 이하 HGC)’과 ‘학교의 영웅(Heroes of the Dorm)’을 중단한다.

블리자드의 제이 알렌 브랙(J. Allen Brack) 대표와 최고 개발 책임자 레이 그레스코(Ray Gresko)는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관한 뉴스’라는 게시물을 게재하며 해당 소식을 알렸다.

블리자드는 “우리는 지금 블리자드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어느 때보다 많은 미발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와 동시에 우리의 재능 있는 개발자들 중 일부와 그들의 능력을 다른 프로젝트로 이전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 이런 이유로 몇몇 히어로즈의 개발 인원을 다른 팀으로 이동시키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 그들의 열정과 지식, 경험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더해지는 것을 기대한다.”라며 인력 이동의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히어로즈가 블리자드 세계관과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전하는 작품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빈도는 조금 바뀌겠지만, 새로운 영웅과 테마 이벤트 및 커뮤니티가 사랑하는 다양한 콘텐츠 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며 히어로즈의 업데이트를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e스포츠와 관련해서는 “우리에게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으며, 결코 가벼운 결정이 아니었다. 게임에 있을 변화에 따른 우선순위와 선택지들을 들여다보았고, HGC와 학교의 영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대회를 향한 커뮤니티의 사랑을 익히 알고 있지만, 선수들과 팬이 바라는 기준에 미치지 못한 채 강행하는 것보다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한편, 블리자드의 히어로즈 e스포츠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프로게임단인 ‘Team BlossoM’과 ‘Tempest’는 해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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