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18일 챔피언 상, 하향과 아이템 능력치 변경 소식이 담긴 8.24b 소규모 밸런스 조정 패치를 공개했다. 

우선 8.24b 패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아칼리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황혼의 장막’ 스킬의 변경이다. 그동안 아칼리는 황혼의 장막으로 일방적인 딜 교환이 가능해, 초중반 강력한 라인전과 강력한 암살자로서의 장점을 모두 가진 OP 챔피언으로 분류됐다. 

라이엇게임즈의 설명에 따르면 이제 아칼리는 황혼의 장막에서 공격하더라도 즉시 은신 상태에 돌입하지 않고 짧은 시간 동안 흐릿해진다. 흐릿해진 상태에서 상대는 아칼리를 대상으로 지정할 수 없지만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에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타겟팅 스킬과 나서스의 ‘흡수의 일격’ 같은 기본 공격 강화 스킬은 아칼리가 은신해도 취소되지 않도록 변경된다. 여기에 은신 상태 돌입 시간은 챔피언 레벨이 아닌 게임 시간에 따라 짧아지도록 변경됐다. 

딜링 스킬 하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번 황혼의 장막 하향은 아칼리에게 치명적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 장막의 이동속도 증가와 패시브 사정거리 증가는 유지됐지만 아칼리의 비정상적인 생존력 보장하던 빠른 은신 전환이 더 이상 불가능해져, 라인전의 위험성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물론 최장 은신 상태 돌입 시간이 1초라서 아칼리를 상대하는 것은 여전히 까다로운 문제지만 적수 없는 OP 챔피언의 자리에 계속 머무를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신규 챔피언 ‘니코’의 주력 딜링 스킬 ‘꽃망울 폭발’도 하향됐다. 최초 기본 피해량이 모든 스킬 레벨에서 10 감소했으며 추가 폭발 기본 피해량은 5 감소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유저들이 니코의 형상 분리를 활용한 심리전이 익숙해지면서 니코의 위력은 바람직한 수준이 됐다. 현재 니코는 게임 초반 위력과 라인 제어 능력을 약간 약화하기만 하면 되는 상태다.”라고 평가했다. 

외곽 포탑의 경우 포탑 방패가 소멸한 후 포탑의 방어력, 마법 저항력이 증가하도록 변경되었으며 그동안 탱커 서포터 주류 메타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마법사 서포트를 위해 ‘금지된 우상’의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와 회복 및 보호막 효과가 증가했다. 

이 밖에도 8.24b 패치를 통해 미드 라인에서 비정상적인 강력함을 보였던 파이크의 하향과 바루스, 신지드, 워윅, 케이틀린, 코르키, 트리스타나의 상향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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