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9일 공식 홈페이지에 신규 챔피언 ‘사일러스’의 정보를 공개했다. 

사일러스는 한때 죄수였던 데마시아의 혁명가로 자신을 속박했던 사슬로 공격하는 마법사 챔피언이다. 기본 지속 효과인 ‘페트리사이트 폭발’은 스킬 시전 후 다음 기본공격 시 주변 적에게 광역피해를 입히는 기술로 다른 스킬과 활용될 때 빠른 라인 클리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Q스킬 ‘사슬 후려치기’는 양 팔에 두른 사슬을 휘둘러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이동속도를 낮추는 기술이다. 특히, 사슬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적중할 경우 상대에게 추가피해와 이동속도 감소 효과를 중첩 적용한다. 

언뜻 보면 일라오이의 ‘촉수 강타’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사슬의 교차 지점을 설정할 수 있어 더 넓은 범위를 공격하며, 무엇보다 이동속도 감소 효과를 광범위하게 적용하는 점은 한타와 갱 호응에 있어 인상적인 장점이다.

W스킬 ‘국왕시해자’는 적에게 짧게 돌진해 강력한 일격을 가하고 체력을 회복하는 기술이다. 적의 체력이 낮을수록 피해량이 증가하며, 또한 사일러스의 체력이 낮을 경우 체력 회복량이 증가한다. 피들스틱의 ‘흡수’ 이후 상대방의 체력을 빼앗는 듯한 스킬이 드물었던 만큼, 미세한 차이가 승부를 가르는 1대 1 상황에서 ‘승전보’ 특성 이상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스킬 ‘도주-억압’은 연계 스킬로 첫 시전 시 사일러스는 짧게 돌진해 보호막을 얻으며, 두 번째 시전에는 양 팔의 사슬을 발사해 적중한 적 방향으로 이동해 상대를 기절시키는 스킬이다. 영상에서 스킬에 적중당한 적은 기절과 동시에 피해를 입으며 짧은 에어본 판정까지 받는 것으로 보여, 이를 활용한 다른 챔피언 간 스킬 연계도 기대된다. 

사일러스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R스킬 ‘강탈’은 적의 궁극기를 강탈해 직접 사용하는 스킬이다. 사일러스는 강탈이 재사용 대기 상태가 아닐 때 언제든 적의 궁극기를 훔칠 수 있지만 동일한 적의 궁극기를 바로 다시 훔칠 수는 없다. 

구체적인 스킬 피해량 계수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게임 후반 여러 개의 궁극기를 연속해서 훔칠 수 있다고 설명한 만큼 후반 한 타의 조커 카드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사일러스와 함께 9.1패치 노트를 공개해, 세주아니, 오른, 칼리스타의 능력치 밸런스와 나서스, 베인, 시비르, 애쉬, 자야 등 챔피언 스킬 효과 조정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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