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세븐’ 공식 커뮤니티가 네이버 카페에서 게임 소셜 플랫폼 ‘스토브’로 단일화 됐다. 

스마일게이트는 3일 에픽세븐 카페 공지사항을 통해 공식 커뮤니티 단일화 소식을 전했으며, 이에 따라 10일을 기점으로 카페 활동을 제한했다. 현재 카페는 유저들의 신규 가입과 글쓰기, 댓글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며, 향후 점검 등을 알리는 공지사항만 등록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카페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특정 형태로만 운영 가능한 반면, 스토브 공식 커뮤니티는 자사의 그룹사에서 개발하고 있어 에픽세븐에 최적화된 커뮤니티로 관리하기 용이하다”라고 배경을 전했다. 

또한 커뮤니티 단일화로 게임 내 스토브 접속이 가능한 ‘접근성’과 이벤트 참여시 별도의 닉네임 기재가 필요 없는 ‘편의성’, 유저의 플레이 데이터를 커뮤니티와 연동, 공략에 활용할 수 있는 ‘게임 데이터 연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스토브 에픽세븐 공식 채널을 등록한 유저는 약 1만 명으로 활동을 중단한 공식 카페의 가입자 수인 약 17만 명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마일게이트의 방침에 반발한 유저들이 STOVE가 아닌 개인 명의의 팬카페로 이전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유저들 간 견해 차이도 발생하고 있다. 

물론 스토브는 카페와 달리 별다른 가입 절차 없이 자유롭게 게시물을 이용할 수 있으며 카페에 등록된 BEST 공략과 팬아트 등도 이전, 등록될 예정이다. 다만 이후 콘텐츠를 생산하는 주체인 유저들의 커뮤니티 이동 현황을 고려한다면 보다 본격적인 채널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몇몇 유저들이 공식 커뮤니티 단일화의 이유로 네이버의 광고 정책 변동을 제시하면서, 변화에 대한 스마일게이트의 취지에 시선이 모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카페 광고가 커뮤니티 이동의 주된 이유는 아니다. 스토브는 자사가 직접 운영하는 커뮤니티인 만큼 새로운 기능들을 도입하기 용이한 환경을 갖췄다. 향후 게임 데이터와 커뮤니티 연동기능을 도입해 활성화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