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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의 첫 자체 LCK “현장감, 생동감 넘치게 중계한다”
송진원 기자 | 승인 2019.01.11 23:47

라이엇게임즈가 2019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OGN, 스포티비의 손을 빌리지 않고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첫 번째 리그로서 향후 변화할 사안들을 롤파크에서 차례로 공개했다. 

우선 LCK 방송 제작은 MBC 스포츠국에서 주요 스포츠를 맡았던 라이엇게임즈 이민호 e스포츠 방송 총괄이 담당하며, 라이엇게임즈의 LCK 연출 방향 비전을 ‘최고의 중계진’과 ‘스포츠적 연출’ 그리고 ‘현장 관객을 위한 통합적 경험전달’ 3가지로 나누어 전달할 계획이다. 

LCK 중계진은 전용준, 성승헌 캐스터와 김동준, 이현우, 강승현 해설 등 OGN과 스포티비의 해설진으로 구성됐다. OGN의 영상미와 스포티비의 체계적인 데이터, 통계 등 각 방송사의 장점에 뒤처지지 않도록 개발사의 장점을 활용한 실시간 데이터를 연동한다.

이민호 방송 총괄은 롤파크 시설을 활용해 새롭게 구상 중인 연출 방식도 공개했다. 대기실과 무대를 잇는 터널을 활용해 선수들의 입장 장면과 신설된 코치 박스에서 팀 관계자들이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으로, 주요 스포츠에 어울리는 연출을 갖추도록 노력했다. 

또한 방송을 담당하는 내부 인력을 충원하면서 앞으로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경기 진행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롤파크 내부의 조명과 사운드를 확인할 수 있다. 설명에 따르면 바론 사냥 시 음향, 조명, 그래픽 등 게임 외적 요소에 변화를 줘 온라인과 다른 현장감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이민호 방송 총괄은“OGN, 스포티비에 이어 라이엇게임즈도 수준 높은 중계와 함께 다양한 스포츠적인 연출을 시도할 생각이다”라며 “IP를 보유한 개발사라는 특징을 살려 게임과 방송, 중계 현장이 통합된 연출을 목표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기존 리그와 달리 경기가 진행되는 요일도 변동됐다. 스프링 1라운드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매일 진행되며 2라운드는 하루가 빠진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오상헌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사업총괄에 따르면 리그가 진행될수록 후반기에 선수들의 피로도가 높아진다는 의견을 반영해, 일정을 변경했다.

온라인 중계의 경우 현재 SBS 아프리카 TV 채널과 네이버, 아프리카TV, 페이스북 등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영어 중계는 트위치와 페이스북으로 시청할 수 있다. 아직 중계 플랫폼에 대한 추가 협의가 이뤄지는 상황이므로 향후 다른 플랫폼이 온라인 중계에 추가될 수 있다. 

롤파크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2019 LCK 운영 계획에 대해 간단히 들어볼 수 있었다. 자리에는 한국e스포츠협회 김철학 사무총장, 라이엇게임즈 오상헌 e스포츠 사업 총괄, 이민호 e스포츠 방송 총괄이 참석했다.

Q: 더 이상 LCK는 OGN과 스포티비로 방송되지 않는지
오상헌: 많은 협의를 거쳤고 지금도 대화를 진행 중이다. 스포티비의 경우 단순한 송출 방식보다 다른 방법을 열어두고 협업을 논의 중이다. 현재로서는 방송되지 않지만 향후 협의에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Q: 롤파크의 경우 오픈 스튜디오인만큼 보안이 중요한데 어떤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구기향: 보안 사항은 무척 중요한 부분이기에 지속적으로 논의 중인 부분이다.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보안의 중요성은 내부에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Q: 리그가 1년 내내 진행되지 않는데 여유가 생긴다면 다른 외부 콘텐츠를 롤파크에서 진행할 계획이 있는지
오상헌: 정규 시즌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외주를 주거나 다른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지만, 여유가 생긴다면 가능성이 없진 않을 것 같다.

Q: 국내 온라인 중계 플랫폼에 트위치는 완전히 배제된 것인가
오상헌: 최종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다. 

Q: 라이엇게임즈 입장에서 리그 이외의 게임쇼, 사이드 콘텐츠 등을 제작해 별도로 송출할 욕심이 있는지
이민호: 사이드 콘텐츠 제작 계획에는 스포티비가 협력할 예정이다. 외부 협력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생산한 콘텐츠도 공개할 것이다. SNS 등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Q: 디스코드 문제로 퍼즈 문제가 길었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설명하자면?
이민호: 롤파크 아레나는 디스코드를 사용하지 않는다. 자체적인 인터컴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외부 프로그램 없이 선수들의 의사소통을 진행할 수 있다. 

Q: 해설진 외 참여 인원은 몇 명이며 어떤 역할을 맡을지 궁금하다
이민호: JTBC 김민아 아나운서와 하광석 해설이 출연하며 전 프로게이머 홍민기, 강형우가 번갈아 등장해 3인 체제로 분석데스크를 진행한다. 

Q: 암표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대비책에 대해 설명하자면?
오상헌: 인터파크와 함께 모니터링하고 있다. LCK 1주차 티켓이 빠르게 매진됐는데 현재까지 이상 징후는 관찰되지 않았다. 지속적으로 신경 쓸 예정이며, 기존 방식을 바꾸더라도 암표 없는 경기를 만들어 나가겠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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