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양 PC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를 저사양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펍지주식회사는 10일, 배틀그라운드의 저사양 버전인 ‘펍지 라이트’를 공개하고 태국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펍지 라이트는 전반적인 PC 사양이 낮은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게임으로, 기존 배틀그라운드의 그래픽 수준을 낮춰 비교적 저사양의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조정한 버전이다.

기존 배틀그라운드와 달리 펍지 라이트의 가격은 무료이며, 별개의 서버로 운영되기 때문에 펍지 라이트 유저가 기존 배틀그라운드 유저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펍지 라이트의 최소사양은 인텔 Core i3 2.4GHz, 4GB RAM, HDD 4GB, Intel Graphics 4000이며, 권장 사양은 Intel Core i5 2.8GHz, 8GB RAM, HDD 4GB, 지포스 GTX 660 혹은 라데온 HD 7800이다.

펍지주식회사는 “펍지 라이트는 출시 전 마지막 검토 단계다. 모든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졌을 때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PC 사양이 좋지 않아 게임을 즐길 수 없었던 유저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펍지 라이트는 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에 출시된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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