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사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클라우드게임 시장에 뛰어든다. 해당 분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매셔블 등 주요 외신은 버라이즌이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버라이즌 게이밍’의 알파테스트를 시작했다고 지난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은 서버에서 게임을 실행, 이용자는 화면만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동영상 플랫폼 넷플릭스와 비슷한 서비스로 이용자가 게임을 보유기기에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장점이다. 버라이즌 게이밍은 최근 엔비디아 실드 셋톱박스를 사용해 알파테스트를 시작했다. 1월 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의 목적은 서비스 성능 향상이다. 구동 게임 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엔진 등 플랫폼의 기능을 다듬는 데 중점을 두고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나이트, 데스티니2, 갓오브워를 포함해 총 135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이전부터 뜨거웠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 등 다양한 업체가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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