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는 2019년 가장 주목해야 할 게임사 중 하나다.
  
지난해 글로벌 투자 기업 앵커에퀴티파트너스(Anchor Equity Partners)로부터 약 1,2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내부 개발 및 서비스 환경을 견고히 하는데 성공했으며, 검증된 스튜디오들에 대한 투자로 2019년 견고해진 라인업의 등장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기존에 퍼블리싱 계약이 되어있던 ‘라스트소울’이나 ‘열혈강호 오리진’, ‘헌드레드 소울’ 등 회사의 방향성 및 개발 스케줄에 이견이 있었던 게임과 계약을 해지하는 등 라인업을 정비했다. 
  
재정비를 마친 라인게임즈가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라인업은 ‘엑소스 히어로즈’, ‘슈퍼스트링’, ‘다크 서머너즈’, ‘레이브닉스: 더 카드 마스터’, ‘위즈빌’, ‘프로젝트 PK’, ‘프로젝트 NL’로 구성된 총 7종의 모바일게임이다. 

그중 출시가 가장 임박한 라인업은 엑소스 히어로즈다. 우주(OOZOO)에서 개발 중인 엑소스 히어로즈는 턴제 수집형 RPG 장르로 높은 수준의 3D 그래픽과 약 200여 종의 캐릭터들이 지닌 특성을 활용한 전략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지난 14일부터 비공개테스트를 위한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 비공개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인 만큼, 2019년 라인게임즈의 첫 번째 라인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팩토리얼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슈퍼스트링은 라인게임즈의 올해 라인업 중 가장 무게감이 느껴지는 게임이다. ‘신암행어사’, ‘테러맨’, ‘부활남’, ‘신석기녀’, ‘아일랜드’ 등 와이랩(YLAB)의 인기 웹툰 15종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했다. 

특히, 원하는 캐릭터를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유저들의 수집 부담을 덜어냈으며, 친숙한 인기 웹툰의 캐릭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퀄리티 3D 모델링으로 캐릭터를 재해석한 만큼 원작과 또 다른 캐릭터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을 예정이다.  

스케인글로브에서 개발 중인 다크 서머너즈는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전략 RPG를 표방한다. 세로 화면 기반으로 진행되는 실시간 전투가 특징이며, 유저가 실시간으로 게임에 개입하기 때문에 타이밍에 따로 소환수를 투입하는 등 전략성이 강점이다. 
  
레이브닉스: 더 카드 마스터는 우주에서 개발 중인 또 하나의 타이틀로 모바일 TCG 장르다. 일반적인 TCG 본연의 재미에 ‘매니지먼트’, ‘시뮬레이션’, ‘분석’ 등의 게임 요소가 핵심이다. 직접적인 전투가 아닌 상황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재미를 담은 만큼, 기존 TCG에서 느껴볼 수 없는 참신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노에이지에서 개발 중인 위즈빌은 매치3 방식의 퍼즐게임이다. 장르적인 특성상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접근성이 강점이며, 기존에 출시된 퍼즐게임과 달리 소셜시스템(오픈 광장)과 코스튬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됐다. 
  
프로젝트 PK는 락스퀘어에서 개발 중이다. 기존 게임들이 주로 사용하는 판타지 세계관이 아닌 이(異) 세계에서 펼쳐지는 생존과 모험을 주요 스토리로 다루고 있다. 몬스터의 특성을 고려한 장비를 선택하는 전략 플레이가 강조되며, 공격 및 방어 장비의 성장에 따라 유저가 원하는 방식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미어캣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 NL의 기본적인 틀은 배틀로얄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배틀로얄과 달리 장비 획득, 몬스터 사냥, 요리 등이 결합된 성장 방식으로 독특한 게임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MOBA 장르의 장점인 캐릭터 고유의 능력 활용 및 주변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투시스템을 결합해 보다 복합적인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로젝트 NL은 모바일버전과 PC(스팀)버전으로 개발 중이다.
  
이처럼 준비 중인 라인업 자체가 많고 게임의 장르가 수집형 RPG, 전략 RPG, TCG, 퍼즐, 액션 어드벤처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올 한해 성공적인 퍼블리싱이 뒷받침된다면 라인게임즈가 국내에서 메이저 퍼블리셔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발 중인 대다수의 라인업이 글로벌 원빌드로 제작되고 있는 만큼, 올해 출시될 게임들의 성과는 라인게임즈의 글로벌 퍼블리셔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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