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게임 라스트오리진이 접속자 폭주로 결국 서비스를 연기했다. 이로 인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됐던 게임은 사라졌다.

스마트조이는 ‘라스트오리진’의 접속자 폭주로 인한 서버과부하 문제에 관해, 정식서비스 연기와 향후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미소녀 수집형 전략 RPG를 표방한 ‘라스트오리진’은 사전 예약 이벤트를 거쳐 구글플레이에 24일 정식오픈했다. 하지만 당초 개발사가 예상했던 접속자 수를 훨씬 웃도는 유저들이 접속하면서 정상적인 게임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서버 불안정과 접속 불량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라스트오리진의 개발사 스마트조이는 26일 공식 카페에서 정식서비스 일정 연기 소식을 공지했다. 스마트조이에 따르면 라스트오리진은 서버 증설과 버그 수정,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2월 중순 3~5일간 베타 테스트 이후, 2월 말 구글스토어와 원스토어로 정식출시될 예정이다. 

스마트조이는 “오픈 당시 10만 명 정도로 예측했던 접속자 수보다 3배 이상의 유저들이 접속해 서버 폭주현상이 발생했다”라며 “서버 증설 작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지만 버그를 비롯한 미흡한 부분도 추가로 발견돼, 출시 일정을 미루게 됐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스마트조이 복규동 PD는 “부족한 서버와 많은 버그를 가진 게임으로 유저분들의 기대를 배신하고 불편함을 끼쳐드려 사죄드리고 한 번만 더 믿어주신다면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오도록 하겠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스마트조이는 2월 8일까지 24일 이후 작성한 계정에 대해 완전 초기화 및 환불 요청을 접수 중이다. 

유저들은 선택에 따라 기존 계정의 초기화 유무를 결정할 수 있으며, 완전 환불을 요청해 전액 환불이 진행될 경우, 계정은 자동으로 완전 초기화된다. 또한 오픈 기간동안 적발된 버그 악용자에 관한 처벌 의사 역시 공지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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