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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일체형 딜러’ 던전앤파이터, 신규전직 검귀의 매력
송진원 기자 | 승인 2019.02.07 14:31

던전앤파이터 신규 전직 캐릭터 ‘검귀’의 또 다른 얼굴은 ‘스타일리시’와 ‘안정성’이다. 

검귀는 던전앤파이터 출시 이후 14년 만에 등장한 남귀검사 전직으로, 이름처럼 ‘원귀’를 활용한 검술이 특징이다. 귀신과 함께 싸운다는 점에서 ‘소울브링어’의 콘셉트와 유사한 듯 보이지만, 검귀와 원귀는 주종 관계가 아닌 동등한 위치에서 검을 휘두른다. 

주무기로 ‘도’를 다루며, 가죽 방어구 마스터리를 통해 부가적인 공격, 이동속도와 능력치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귀검사 무기 마스터리 4종 대신 ‘검귀의 도 마스터리’를 보유해, 마법 공격력이 물리 공격력보다 높은 도의 모순점을 극복했다. 

캐릭터 별 개성이 뚜렷한 던전앤파이터인 만큼 검귀는 이동기와 연계 기술에 특화된 스킬 구성을 갖췄다. 특히, 스킬은 공격 주체에 따라 ‘원귀’, ‘합격’으로 구분되는데, 원귀 계열 스킬을 사용할 경우 캐릭터 중심으로 원귀가 소환돼 공격을 전개한다. 

일반적인 소환물과 달리 원귀는 별도의 체력 게이지나 피격 판정을 받지 않아, 몬스터보다 스킬 이펙트에 가깝다. 이러한 측면에서 원귀 스킬은 ‘발사한다’는 느낌이 강하며, 소환에 필요한 별도의 채널링 스킬 시전 시간 없이 피격 중에도 시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원귀 계열 스킬의 장점은 검귀의 이동 스킬 ‘귀혼환보’로 극대화된다. 원귀 계열 스킬당 1회 사용할 수 있는 귀혼환보는 검귀를 원귀의 위치로 이동시키는 기술이며, 평타 중 스킬 캔슬까지 가능하다. 원귀 계열 스킬이 다양하고 이동 중 검귀는 무적 상태에 돌입해, 안정적인 패턴 회피를 보장한다. 

귀혼환보와 함께 공방 일체 스타일의 연계기인 ‘귀신보’도 전투의 핵심이다. 기본적인 스킬 구조는 ‘웨펀마스터’의 ‘류심’과 동일하다. 1회 시전 시 준비자세를 취하며 공격, 스킬 버튼을 입력 시 전방으로 순간이동해 경로상의 적을 벤다.  

지형지물에 상관없이 적을 통과하는데다 ‘귀연참’, ‘연아’, ‘혼백참’, ‘악귀참수’와 연계됐을 때 기본 다단 히트 3회에 해당 검술 스킬 공격력이 추가로 적용돼, 검귀 특유의 공방 일체 스타일이 완성된다. 어떻게 보면 가죽 방어구의 낮은 생존력에 대한 우려를 귀혼환보와 귀신보가 커버하는 셈이다. 

이처럼 검귀는 원귀 중심의 전투 스타일이 주축이다 보니 기본 공격보다 스킬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여기에 버프 ‘귀혼일체’와 패시브 ‘야차라 불리는 자’, ‘악귀현신’ 등 스킬 공격력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기술이 더해져, 적극적으로 스킬을 시전해야 사냥 시 높은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다. 

뛰어난 이동기와 스킬 위주의 전투 등으로 다른 남귀검사 전직과 비교했을 때 검귀의 입문 장벽은 낮다고 볼 수 있다. 귀검사의 특징 중 하나인 X축 위주의 좁은 공격 범위도 악귀나찰로 일정 부분 보정되며, 중심 스킬인 귀신보의 재사용 대기시간 역시 짧은 편이라 지속 딜링 역시 준수하다. 

특히, 공격 중 원귀로 회피와 공격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유틸성은 후반 콘텐츠일수록 주목받을만한 특징 중 하나다. 귀혼환보를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다양하고 MP 이외의 별다른 제약이 없다 보니, 즉사기에 가까운 공격 앞에서도 스킬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다. 

신규 전직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검귀의 완성도는 기존 남귀검사 전직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캐릭터 콘셉트를 살린 스킬 구성과 디자인은 근접 캐릭터에게 어울리지 않을 것 만 같았던 ‘Hit and Run’ 스타일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적들과 찰나의 승부를 겨루던 귀검사를 생각한다면 다소 이질적인 성능이라 느껴질 법도 하지만 검귀가 향후 레이드 공격대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임은 유저 중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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