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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챔피언의 종말?’ LoL, 밸런스 조정 포함한 9.3 패치
송진원 기자 | 승인 2019.02.07 16:18

아칼리, 아트록스, 카밀 등 현 메타를 대표하는 챔피언들의 하향이 담긴 9.3패치가 6일, 리그오브레전드에 적용됐다. 

우선 무상성에 가까운 라인전과 특유의 생존력을 과시하던 아칼리의 스킬 효과가 대대적으로 축소됐다. ‘오연투척검’의 체력회복 효과가 삭제됐으며 ‘황혼의 장막’은 더 이상 적 포탑 근처에서 아칼리의 모습을 숨겨주지 않는다. 

체력 재생 능력치가 기본보다 1.5배 가까이 상승하긴 했으나 이번 하향으로 인해 예전처럼 강력한 라인전을 펼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라인 유지력이 대폭 하향되면서 ‘감전’ 특성보다 ‘착취의 손아귀’나 ‘기민한 발놀림’ 등의 특성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트록스 역시 유지력의 기반이던 ‘파멸의 돌진’ 체력 회복 효과가 삭제됐다. 여기에 최대 2회까지 충전 가능하던 방식도 일반 스킬처럼 바뀌어, ‘다르킨의 검’을 적중시키기 더욱 어려워졌다. 그동안 아트록스는 ‘파멸의 돌진’의 유틸성을 기반으로 탑, 정글, 미드 등에서 폭넓게 기용됐으나 이번 패치로 입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레벨 갱킹’ 메타를 이끌었던 카밀도 하향을 피하지 못했다. 이제 ‘갈고리 발사’의 효과는 오로지 챔피언에게만 적용돼, 미니언과 몬스터를 기절시키지 않는다. 특히, 정글 카밀의 경우 기절 효과 의존도가 컸었던 만큼, 이전만큼의 강력함은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카시오페아의 ‘맹독 폭발’ 기본 피해량이 낮아졌으며 리산드라의 ‘얼음 파편’ 마나 소모량 증가와 ‘얼음갈퀴 길’의 피해량 하향, 사이온 ‘대량 학살 강타’ 피해량 감소, ‘영혼의 용광로’ 재사용 대기시간 증가 등 밸런스 조정이 함께 진행됐다. 

챔피언에 이어 원거리 아이템도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그동안 치명타 기반 원거리 딜러는 코어 아이템을 위한 오랜 성장 시간과 공격에 집중된 낮은 생존력으로 평가가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 

무한의 대검은 이제 치명타 확률이 2배로 증가하지 않는 대신 조합식에 ‘민첩성의 망토’가 더해져, 치명타 확률 25%가 아이템 효과로 추가됐다. 또한 치명타 피해량의 10%를 고정 피해로 전환하던 예전과 달리 치명타 피해량 자체가 25% 증가한다. 

정수 약탈자가 지녔던 ‘정수의 불꽃’ 효과는 ‘용의 각성’으로 변경돼, 신규 협곡 아이템 ‘쇼진의 창’에 적용됐다. 용의 각성에는 궁극기를 사용한 후 다음 기본 공격 시 공격 속도 증가와 궁극기 이외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가 포함됐는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원딜 챔피언보다 레넥톤, 쉬바나 등의 브루저 챔피언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 밖에도 충전 효과를 증폭하도록 변경된 ‘폭풍갈퀴’와 ‘유령무희’에 ‘생명선’ 효과가 추가되는 등 평타 기반 원거리 딜러의 아이템 빌드의 전반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라이엇게임즈는 “무한의 대검과 열정의 검 정도만 장만해도 플레이할 맛이 나도록 했다”라며 “이번 패치 후에는 아이템 체계를 계속해서 조정하기보다, 위력이 지나치게 변경되지 않는 후속 조치를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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