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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으로 지를까? 말까?’ 스팀 설날세일 추천게임
길용찬 기자 | 승인 2019.02.08 12:49

설날과 추석이 한 해의 대표 명절이라면, 게임 유저의 명절은 세일 기간이다. 

이번 스팀 명절도 풍성하다. 12일 오전 3시까지 설날 세일에 들어간 스팀에 특전이 하나 더 있다.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즉시 5천원이 추가로 할인되는 것. 웬만한 게임은 다 장만했을 오랜 스팀 유저들에게도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듯하다. 신작 할인도 많다.

그밖에 이제 막 스팀 라이브러리를 채워야 하는 유저를 위해 적당한 '사냥감'들을 골라봤다. 3개 원칙에 의거했다. 적어도 50% 이상 할인을 실시하는 게임, 발매시기 대비 할인율이 높다고 판단한 게임, 공식이든 유저 패치든 한국어 버전이 존재하거나 언어 장벽이 없는 게임.

그리고 이렇게 기준을 정해도 살 만한 게임을 전부 열거하려면 하루 종일 써도 모자라다. 어쩔 수 없이 누락한 게임이 한가득이니 많은 양해 바란다. 

* 나는 양보다 질이다, 고퀄리티 게임으로 딱 하나만 노린다 (3만원 이상)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 : 32,500 (-50%)
문명6 - 골드 에디션 : 42,790 (-69%)
니노쿠니2 레버넌트 킹덤 : 32,400 (-50%)
엑스컴2 - 콜렉션 : 30,080 (-79%)
인왕 : 29,900 (-50%)
토탈워 워해머2 : 29,900 (-50%)

이번 세일 전체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핫딜은 단연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 시리즈 최상위권 평가를 받는데다가, 반 년도 지나지 않은 신작이 무려 50% 할인을 실시한다. 때마침 유저 한국어 패치가 나온 니노쿠니2 역시 알맞은 타이밍에 할인이 찾아왔다.

엑스컴2는 확장팩 및 모든 DLC가 포함된 콜렉션이라 손해 볼 일 없는 거래다. 턴제게임 마니아에게는 필수 소장품이다. 인왕은 소울류 중 액션의 독특함은 손에 꼽히며, 거기에 파밍 요소를 좋아한다면 추천. 토탈워 시리즈는 언제나 그렇듯 대체 불가능 장르에 위치하고 있다. 다음 달 나올 토탈워 삼국지를 미리 대비하는 용도로도 좋다. 

인왕이나 토탈워만 살 경우 100원을 채워야 5천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스팀 특별할인 세부 목록으로 들어간 뒤 낮은 가격으로 정렬하면 500원짜리 무언가가 가득하니 아무거나 사서 채워도 된다. 그것도 아깝다면, 여기 맨 마지막 항목을 참조하자.

* 나는 돈이 없었다, 이번 기회에 지난 명작 좀 해보자 (1만~3만)

다크소울3 - 디럭스 에디션 : 21,300 (-70%)
단간론파 - 1+2 합본 : 18,900 (-55%)
위쳐3 와일드 헌트 - 고티 에디션 : 16,440 (-70%)
파크라이5 : 16,250 (-75%)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 더 콜렉션 : 15,750 (-75%)
라이브 오브 툼레이더 : 11,980 (-80%)
오리 앤 더 블라인드 포레스트 - 디피니티브 에디션 : 10,450 (-50%)

다크소울 시리즈는 말이 필요할까. 해야 할 유저는 거의 해봤겠지만, 안 했다면 해봐야 할 게임. DLC까지 묶어서 저렴하게 팔고 있으니 구매할 기회다. 액션이 아닌 스토리와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또 거기에 알맞은 위쳐3 합본이 같은 할인율로 대기 중이다.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와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는 지금 시점에서 해당 IP들의 입문으로 가장 적절한 게임들이다. 바이오쇼크는 1편부터 걸작이지만 워낙 오래 되었고, 툼레이더는 최근작이 아쉬운 맛을 남겼기 때문. 각각 내러티브와 어드벤처 면에서 강점이 뛰어나니 관심 있는 분야로 골라잡으면 된다.

단간론파는 일본식 B급 감성을 강력하게 끌어올린 특징 때문에 취향은 갈리지만, 스토리 중심 추리 어드벤처를 원한다면 이만한 게임도 없다.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게임성이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가격이 조금 부담된다면 1편은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한 뒤 2편만 구매해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오리 앤 더 블라인드 포레스트는 음악과 영상미로 유저들을 압도한 플랫포머 걸작이고, 올해 후속작 출시 예정이니 지금 연이어 즐기기 좋다. GTA5도 50% 세일 중이지만, 그 이상 세일한 적도 종종 있어서 추천하기 조심스럽다. 그래도 안해봤다면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다.

고로고아(Gorogoa)

* 이것저것 해보고 싶다, 가성비로 승부하자 (4천~1만)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 인핸스드 에디션 : 8,600 (-80%)
시티즈 스카이라인 : 8,000 (-75%)
다키스트 던전 : 8,100 (-70%)
베요네타 : 6,800 (-66%)
고로고아 : 6,790 (-55%)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 5,870 (-75%)
베트맨 아캄시티 - 고티 에디션 : 5,250 (-75%)
디스 워 오브 마인 : 5,250 (-75%)
아웃라스트 : 4,200 (-80%)
언더테일 : 4,200 (-60%)

가장 많은 게임이 추천될 수밖에 없는 구간이고, 취향 차이가 선명하게 나는 장르도 많다. 어느 정도 사전 정보를 알아본 뒤 자신과 잘 맞겠다 싶은 게임을 구매하자.

턴제 CRPG의 작품성을 새로 증명한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의 제왕 자리를 꿰찬 시티즈 스카이라인, 유저와 용병들의 멘탈 내구력 경쟁 게임 다키스트 던전, 정신 나간 감성의 스피디&스타일리시 액션 베요네타, 느림의 미학 유로트럭2와 생존게임의 새로운 틀을 제시한 디스 워 오브 마인 등 모든 게임의 스펙트럼이 다 있다.

그중 고로고아(Gorogoa)는 낯설어 할 유저가 많다. 제작자가 6년 동안 손으로 그려 만든 퍼즐 게임으로, 스팀의 쟁쟁한 게임들 가운데서도 가장 강렬한 미학과 예술성을 자랑한다. 유일한 단점이 짧은 플레이타임이지만 이 정도 할인이라면 망설일 이유가 없다. 스팀 긍정률 97%를 믿고 구매해보도록 하자.

그밖에 틈만 나면 할인하지만 언제나 추천되는 아캄시티, 스팀 공포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아웃라스트, 어쩌다보니 밈으로 더 유명해졌지만 게임 자체는 걸작인 언더테일 역시 빼놓을 수 없겠다. 

다키스트 던전 평가 중 하나

* 나는 친구가 많다 (멀티플레이 게임)

레인보우 식스 시즈 - 스탠다드 에디션 : 11,000 (-75%)
휴먼 폴 플랫 : 8,000 (-50%)
헬다이버스 : 10,700 (-50%)
돈 스타브 투게더 : 6,200 (-60%)
오버쿡드 : 4,500 (-75%)

레인보우 식스 시즈를 살까 말까 하는 유저가 있다면, 고민을 끝내주는 할인이다. 멀티플레이 사후지원이 잘 되고 있어서 지금 스탠다드를 구매해 입문해도 늦지 않다. 

그 외 4개 게임은 친구와 함께 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고, 우정을 잃기에도 적절한 게임이다. 휴먼 폴 플랫에서 서로 부비적거리다가 헬다이버스에서 팀킬 러브샷을 내고, 굶지마에서 친구의 밀밭을 홀랑 태워버린 다음 요리 재료를 모두 던져버리면 인생 동료가 되거나 원수가 될 확률이 높다.

오버쿡드는 진짜 싸울 수도 있다. 경고했다

* 몇천 원이 모자라서 3만원이 안 채워진다!

포탈2 : 2,100 (80%)
핫라인 마이애미 : 2,620 (-75%)
슈퍼 헥사곤 : 1,120 (-66%)
돈 스타브 : 2,620 (-75%)

금액 채우기용 땜질로 생각하면 안 된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훌륭한 게임들이다. 포탈2는 멀미 문제가 있고 핫라인 마이애미는 잔인함 문제가 있지만 둘 모두 해당 장르에서 전설적이다. 물론 포탈2는 밸브 게임답게 할인을 할 때가 안할 때보다 많다는 전설이 있지만 아무려면 어떤가, 걸작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슈퍼 헥사곤은 각종 플레이 영상으로도 유명한 퍼즐액션 게임이다. 명성 있는 게임 중 이번 세일에서 가장 싸며, 몇 분 남는 자투리 시간 즐기기도 좋다. 가장 실용적이다. '굶지마'로 알려진 돈 스타브 역시 DLC도 싸게 할인중이니 금액을 맞추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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