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테라’, ‘달빛조각사’ 등 유명 IP(지식재산권) 기반 모바일게임 라인업으로 2019년을 준비한다.

카카오는 14일, 컨퍼런스콜에서 게임 사업의 2018년 4분기, 연간 실적과 함께 향후 출시될 신작 타이틀 명칭을 공개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총매출로 6,730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성장한 수치다. 그중 콘텐츠 부분은 3,143억 원을 차지했으며, 게임 사업은 전년 대비 13% 상승한 1,00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대비 PC게임 매출은 5% 감소했으나 ‘프렌즈레이싱’,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등 신규 모바일게임의 런칭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져, 전체적인 게임 콘텐츠 매출은 1% 상승했다. 

카카오 여민수 대표는 “4분기 게임 부분에서 거둔 가장 유의미한 성과는 프렌즈레이싱이다”라며 “앞으로도 대중성 있는 게임 개발을 중심으로 개발사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겠다”라고 방향성을 전달했다. 

카카오는 배틀그라운드와 검은사막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어감과 동시에 신규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테라 IP 기반 ‘테라 모바일’과 ‘테라 프론티어’가 개발 중이며 웹소설 ‘달빛조각사’ 기반 모바일 MMORPG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사의 캐릭터 ‘카카오프렌즈’가 투입된 ‘프렌즈타운’과 디즈니 IP가 더해진 ‘프렌즈탁구’ 등의 캐주얼 게임도 올해 중 선보인다. 

여민수 대표는 “해외 유명 IP와의 콜라보레이션과 캐주얼 게임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모바일게임 해외 매출과 유저층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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