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는 23일 서울 성수동 S팩토리에서 킹스레이드 2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 'KING`s RAID 2U'를 개최했다.

킹스레이드가 서비스 1주년 시기에 국내 역주행의 역사를 썼다면, 2주년은 글로벌 게임으로 성장한 의미가 있다. 최근 1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고, 특히 일본과 대만 차트를 뒤흔들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3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2주년 기념행사는 시작부터 뜨거운 열기였다. 행사가 시작하는 오전 11시 이전부터 현장에 참여하려는 유저들로 인해 긴 줄이 이어졌다. 

베스파는 참가를 신청한 유저 중 350명을 사전 선정해 초대했고, 행사장을 사전 이벤트와 미니게임으로 함께 구성했다. 특히 유명 코스플레이어들이 비스카, 마리아, 라이아스, 테오 등 게임 내 인기 캐릭터로 변신해 함께 이벤트 무대를 진행하면서 시선을 끌었다.

본 행사는 모든 참가자가 한 자리에서 월드보스를 상대하는 PvE 이벤트, 캐릭터를 소재로 진행한 빙고 이벤트, 무작위로 선정된 유저끼리 무작위 덱으로 승부하는 행운의 리그 등 다양한 유저 참여 이벤트와 상품 증정이 이어졌다.

영광의 리그 PvP 대회가 8강부터 결승까지 진행되면서 현장 반응이 뜨거워졌다. 고수들의 밴픽 심리전과 전략적인 조합이 맞부딪치며 높은 몰입을 이끌어냈고, 결승에서 유저 '다누비'가 '순수의강철'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저들을 위한 특전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샌드아트 영상을 통해 스토리의 주요 부분과 캐릭터들의 개성을 표현했고, 이전 30초 버전으로 공개했던 9챕터 '판데모니움'의 2분 프로모션 영상을 현장에서 발표했다. 

행사 마지막은 베스파 김진수 대표가 장식했다. 킹스레이드 대장장이 코스프레를 하고 나타나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김진수 대표는 '대장장이 진의 강화쇼'를 진행했다. 무기 각성 준비를 마친 유저에게 찾아가 강화 버튼을 대신 눌러주는 식이었다. 낮은 확률을 극복하지 못할 때가 많았지만 간혹 성공하는 순간은 현장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베스파 김진수 대표
베스파 김진수 대표

김진수 대표는 "한 해 동안 글로벌 진출과 상장 등으로 국내 서비스에 다소 신경을 못 쓴 점이 있어서 죄송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콘텐츠 강화에 힘쓰려고 한다"며 이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 스스로도 원숙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한국 유저 행사를 자주 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그 점을 보강해서 유저들과 자주 만나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베스파는 오는 26일 킹스레이드의 9챕터 판데모니움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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