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돌아온 WCG가 대회의 인기종목인 워크래프트3를 정식 종목으로 확정했다.

WCG는 2월 25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WCG 2019의 정식 종목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가장 먼저 슈퍼셀의 클래시로얄이 발표됐고 이어 도타2, 왕자영요가 정식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정식 종목으로 확정된 워크래프트3는 WCG를 대표하는 게임이다. 국제대회가 많지 않았던 워크래프트3는 WCG에 유명선수들이 총집결했고, 마누엘 쉔카이젠, 리샤오펑 등과 함께 국내의 장재호 선수가 경기를 할 때마다 화제가 됐다.

유독 국내 선수들이 워크래프트3의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는데, 2010년 김성식 선수가 감격의 우승한 이후 2011년에 박준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을 풀었다.

워크래프트3까지 정식 종목에 이름을 올리며 WCG 2019의 4개의 종목이 확정됐다. 주목할 부분은 클래시로얄과 왕자영요로 모바일게임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점이다. 전세계 게임시장에서 모바일게임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로 보여진다.

또안 중국 시안에서 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왕자영요, 워크래프트3와 같이 중국에서 인기인 게임들이 이름을 올린 것도 주목해 볼만하다.

앞으로 2개의 정식 종목이 남아 있는 가운데, e스포츠 올림픽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전세계를 아우르며 경쟁할 수 있는 종목이 채택될지 앞으로 주목해 볼만하다.

WCG는 명예로운 승부, 미래로의 진화, 경험의 공유, 즐거운 연대를 핵심가치로, WCG 2019에서 컨퍼런스, AI, VR 로봇과 같은 미래 스포츠까지 아우르며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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