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의 2019년 정규력은 ‘용의 해’가 될 전망이다.

블리자드는 28일 신규 정규력인 용의 해를 공개하고 변화되는 기능과 각종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화상 인터뷰에서 블리자드의 벤 톰슨(Ben Thompson) 하스스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2019년은 용의 해가 될 것이다. 하스스톤에 정말 많은 변화와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크라켄’이나 ‘매머드’처럼 신화에 등장하는 가장 위대한 생물인 용을 선택했다.”라며 정규력을 용의 해로 명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용의 해를 맞이한 하스스톤에 찾아온 변화는 크게 4가지다. 첫 번째는 ‘무작위 카드 뒷면’ 기능의 추가다. 해당 기능이 추가되면 각각의 대전을 즐길 때마다, 카드 뒷면이 무작위로 변경된다. 즉, 유저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카드 뒷면을 뽐낼 수 있게 된다. 이는 각종 커뮤니티에서 유저들의 니즈가 굉장히 많았던 만큼, 업데이트 이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두 번째는 ‘나만의 덱’에 현재 메타의 상위 덱을 손쉽게 반영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덱 완성하기 버튼을 사용하면, 자신이 보유한 카드 내에서 덱을 자동으로 완성시킬 수 있다.

덱 구성 기준은 현재 메타에서 등급이 높은 유저들이 사용하는 덱을 참고하며, 덱에 어울리는 카드를 직접 선정해서 구성한다. 특히, 추천하는 카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카드를 추천해준다.

세 번째는 ‘투기장을 통한 황금 영웅 획득’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특정 직업으로 등급전에서 250승을 달성했다면, 나머지 250승을 투기장에서 채워도 황금 영웅을 획득할 수 있다.

네 번째는 ‘새로워진 투기장 시즌’이다. 용의 해 도입 이후, 투기장은 2개월마다 새로운 포맷을 선보인다. 특히, 정규전과 야생전이 결합된다. 사용되는 확장팩은 최신 확장팩이 우선적으로 포함되며, 모든 야생 확장팩을 도입할 경우 유저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일부만 도입된다.

‘명예의 전당’에 추가되는 카드도 공개됐다. ‘파멸수호병’, ‘자연화’, ‘신의 은총’, ‘달을 삼킨 구렁이 바쿠’, ‘겐 그레이메일’, ‘수령불꽃 뱀장어’, ‘아른거리는 나방’, ‘검은 고양이’, ‘어스름 수사슴’으로 총 9종이다.

블리자드의 마이크 도네이스(Mike Donais) 하스스톤 수석 디자이너는 “너무 강력한 카드와 직업의 아이덴티티를 해치는 카드는 명예의 전당으로 보내고 있다. 이번에 포함된 9종의 카드는 앞에서 언급한 2가지 조건에 일부 혹은 모두 부합하는 카드다.”라며 명예의 전당으로 보내지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유저는 해당 카드에 맞는 ‘신비한 가루’를 보상으로 지급받게 되며,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더라도 카드 자체를 보유하는 것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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