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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메이크라이5, 오랜 이야기의 끝 그리고 '새로운 시작'
김도아 기자 | 승인 2019.03.18 12:45

캡콤의 대표 스타일리시 액션RPG 데빌메이크라이 시리즈가 최신작 '데빌메이크라이5'로 돌아왔다.

데빌메이크라이5는 전작인 4번째 작품부터 11년 만에 출시다. 캡콤은 지난 2013년 시리즈의 한계를 느끼고 DmC로 리부트를 선언했으나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기존 넘버링 시리즈로 복귀했다. 

게임은 역대 등장한 주요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해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여기에 네로와 V, 단테 모두 직접 플레이가 가능해지면서 게임은 단조로운 패턴이 아닌 챕터마다 다양한 재미를 안겨준다. 특히 시리즈를 거듭하며 극찬 받은 시스템을 다수 계승하며 기존 및 신규 유저 모두를 만족시킨다. 


데빌메이크라이5의 이야기는 새로운 데몬킹 유리즌을 저지하기 위한 네로의 시점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미 단테와 레이디, 트리쉬가 전투에서 패배하고 네로마저 역부족인 상황에서 V와 함께 현장을 탈출, 한 달 후 새 무기와 함께 심기일전해 다시 공략에 나선다.

다소 지루한 초반의 네로 이야기를 거쳐 사라진 단테와 레이디, 트리쉬가 다시 합류하고 V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게임의 흥미는 점점 올라간다. 게임은 과거와 현재, 등장인물이 경험한 사건이 교차하면서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되는 다소 복잡한 흐름을 보여주지만 게임 후반부 모든 것이 정리되며 엔딩을 맞이한다.

게임의 플레이는 데빌메이크라이 답게 스타일리시를 우선순위로 강조한다.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콤보와 과할 정도로 자신감을 표출하는 주인공들, 게임 속 코믹 요소들이 어우러져 유저들을 부담 없이 게임 속으로 이끈다.

최근의 진지하고 웅장한 게임 업계의 유행과 달리 데빌메이크라이5는 가볍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유저들의 마음을 녹인다. 물리법칙을 가볍게 무시하는 설정이나 디테일이 떨어지는 세부사항들은 아쉽지만 킬링타임용으로 게임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엔딩만을 목표로 본다면 플레이 타임 10시간 내외에서 게임을 끝낼 수 있으나 반복 플레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콤보를 익힐 수 있는 점, 숨겨진 미션 클리어 및 무기 찾기, 더욱 강력한 모드 해방과 독특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콘텐츠 분량은 충분하다. 

오랜 시리즈의 종착점을 알리고 새로운 시작을 선언하는 기념비적인 타이틀이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신규 유저에게는 다소 어려운 콤보 플레이와 스토리, 일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설정 등이다. 여자 캐릭터인 트리쉬와 레이디의 비중이 적은 것도 흠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게임 연출과 컷씬, 스타일리시 액션만으로도 데빌메이크라이5를 즐길 가치는 충분하다. 앞으로 후속 시리즈가 나오게 될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겠지만 스토리 속에 여지를 남겨놓은 만큼 새로운 연대기로 복귀할 다음 데빌메이크라이를 기다려 본다.

김도아 기자  kda@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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