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2019년 상반기 핵심 라인업 ‘트라하’의 출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한 달이 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2019년이 시작된 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다는 것을 돌아보면 게임의 출시가 그리 머지않았음을 느낄 수 있다. PC온라인에 버금가는 콘텐츠와 플레이를 강조한 트라하는 기존 모바일게임과 비교해 유저들의 숙련된 플레이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모바일 MMORPG 트라하에 관심을 가진 유저들이 알아두면 좋을만한 내용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해봤다.

트라하의 핵심 요소는 ‘인피니티 클래스(클래스 변환)’, ‘비선형성장’, ‘생활스킬’로 크게 3가지다. 먼저 인피니티 클래스는 장착한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변화하는 구조로, 상황에 적합한 무기로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자유자재로 내가 원하는 클래스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큰 메리트다. 다른 클래스를 선택하지 못한 아쉬움에 게임을 그만두는 경우도 있는데, 트라하는 3종의 클래스를 상황에 맞춰 변경할 수 있다.

각각의 클래스는 사용 가능한 무기가 확장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새로운 클래스 추가에 따른 스트레스 보다 새로운 경험의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드보스 같은 콘텐츠의 경우 몬스터를 상대하는 것과 더불어 상대 진영과의 경쟁이 함께 펼쳐지기 때문에 진영 및 길드 간 긴밀한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맞춰 직업을 변경하는 것도 이러한 대규모 전장에서 효율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수동조작’의 중요도 역시 상당하다. 타이밍에 맞춰 화면을 터치해 추가 피해를 입히는 ‘타이밍스킬’과 스킬버튼을 누르는 동안 지속스킬이 발동되는 ‘홀드스킬’ 등 차별화된 특수스킬을 구현했으며, 해당 스킬 활용 시 추가로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만큼 수동조작의 메리트가 있다.

비선형성장은 그동안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성장 구조다. 기본은 게임의 동선인 스토리에 기반하지만, 일정 단계에 이르면 유저는 자신이 필요에 맞춰 성장 루트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레벨업을 위해 ‘경험치’를 보상으로 제공하는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특정 장비가 부족해 진행이 어렵다면 ‘장비 상자’를 보상으로 지급하는 퀘스트를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인게임 재화가 부족한 유저라면 ‘골드’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퀘스트를 선택하는 등 선형적인 구조가 아닌 유저의 필요에 의해 유동적으로 게임의 동선이 구성된다.

생활스킬은 크게 ‘원예/공예’, ‘낚시/요리’, ‘채광/대장’, ‘탐사/고고학’ 4가지로 구성된다. 원예 활동으로 공예 재료를 획득하고, 전문기술을 통해 의상 및 장신구 등을 제작할 수 있으며, 낚시로 얻은 재료를 활용해 음식을 요리하는 등 온라인게임에서 볼 수 있는 수준의 생활콘텐츠를 구현했다.

특히, 어떤 생활콘텐츠를 플레이하더라도 캐릭터의 성장과 자연스럽게 연계가 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만큼 플레이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콘텐츠다.

넥슨의 트라하는 4월18일 정식출시 될 예정으로 사전예약자 300만 명(3월18일 기준)을 돌파하며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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