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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모바일게임, 글로벌 성과와 현황은?
김동준 기자 | 승인 2019.03.20 15:33

넥슨이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18년 연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연간 기준 PC와 모바일 매출 모두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성과의 기반에는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권)라고 할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의 영향력이 크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여름, 검은마법사 업데이트 이후 한국 매출에서 67% 성장했으며,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서비스 10주년 기록 및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두 IP가 넥슨의 실적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바일게임의 글로벌 성과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넥슨의 모바일게임 글로벌 성과를 이끄는 중심에는 ‘초이스(Choices: stories You Play)’가 있다. 지난 2017년 넥슨이 인수한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표 게임으로, 모바일에서 대화형 스토리텔링 장르를 개척했다.
  
초이스는 대화형 스토리텔링 장르라는 독창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유저층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전체 유저의 약 2/3가 여성 유저로 구성될 만큼, 기존 모바일게임과는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출시 이후 미국, 캐나다, 영국 등 북미·유럽의 주요 시장에 매출 순위 20~30위권을 유지하는 등 넥슨의 모바일게임 글로벌 성과를 견인하고 있다.
  
넥슨의 대표 IP 중 하나인 메이플스토리 기반의 ‘메이플스토리M’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메이플스토리M은 서비스 100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한국 지역 내 매출 81% 성장은 물론 2018년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 6배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부터 ‘다크니스 라이지즈(Darkness Rises)’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 중인 ‘다크어벤저3’의 성과 역시 주목할 만하다. 대만, 태국, 홍콩, 베트남 등 주요 아시아권 국가에서 최고 매출 탑5를 기록했으며, 올해 2월에는 129개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랭킹 탑5, 구글플레이 98개국 다운로드 랭킹 탑5 등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한 올해 2월에는 국산 모바일게임의 불모지라 불리는 일본에 진출해 런칭 후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크어벤저3가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세심한 로컬라이징 작업에 있다. 기본적으로 현지 유저들에게 이질적일 수 있는 캐릭터 디자인을 익숙하게 변경했으며, 일본의 경우 캐릭터 의상을 검정이나 빨강 등 현지 유저들이 선호하는 색상으로 변경했다. 
  
이 밖에도 대화와 스토리의 몰입도를 중요시하는 일본 유저들의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 시스템적인 변화를 꾀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현지화하면서 현지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모바일 MMORPG 장르의 경쟁이 치열한 국내에서 자체 IP로 성공을 거둔 ‘액스(AxE)’는 지난해 11월 일본에 진출한 이후, 사전예약자 수 100만 명, 양대 마켓 인기 1위 등의 기록을 남겼다. 
  
이어 올해 2월에는 중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전 세계 구글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하면서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각 시장의 유저 특성에 맞춰 기존 콘텐츠를 개선했으며, 캐릭터 외형 변경, 영문 보이스 녹음 등 다각도로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라인업 역시 상당하다. 먼저 ‘야생의땅: 듀랑고’ 글로벌 순차 출시를 진행한다.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3월 호주, 캐나다, 필리핀 3개국에서 소프트런칭을 진행할 계획이다. 영어권 글로벌 사전예약 역시 3월 20일부터 시작되며, 대만과 태국은 4월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오버히트’는 상반기 중 150여 개국에 글로벌 원서버로 정식서비스될 예정이다. 특히, 복잡했던 시스템을 개선하고 ‘강림던전’ 등의 신규 콘텐츠 추가 및 글로벌 맞춤 이벤트 등으로 현지 유저 맞춤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메이플스토리M은 오는 4월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 캐주얼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일본 시장에서 성과가 기대된다.

이 밖에도 다크판타지 RPG ‘시노앨리스’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원빌드로 올여름 출시할 계획이며, 유명 IP 고질라를 활용한 방치형 기지 매니지먼트게임 ‘고질라 디펜스 포스’를 5월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넥슨은 기존 서비스 중인 작품을 비롯해, 준비 중인 신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모습이다. 올해 어느 때 보다 많은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는 넥슨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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