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아레나는 세계 최초로 게임회사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e스포츠 경기장으로, 2013년 12월 28일 서울 서초구에서 개관했다. 올 6월 말 개관 2,000일을 맞는 넥슨 아레나는 평균 1.9일에 한 번 경기를 치러 2018년까지 총 973회 리그 경기를 개최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등 자사 대표 게임이자 토종 게임의 리그를 매년 운영해 왔다. e스포츠 전담 팀을 신설해 넥슨 아레나의 게임리그 연구, 선수 발굴 및 육성, 경기 및 관전 환경 개선 등으로 운영 노하우를 쌓아왔고, 네이버와 유튜브 생중계를 실시해 시청자 저변을 넓혔다. 또한, 연중 게이머를 위한 공간으로서 게임 행사도 열어 소통, 화합의 역할과 함께 티켓 판매 수익금으로 사회 환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 ‘카트라이더’ 리그 열풍, 넥슨 아레나 토종 e스포츠의 메카로

게임 전문 시장 조사기관 뉴주(Newzoo)는 2019년 글로벌 e스포츠 시장 규모가 약 1조 2,300억 원에 이르고, e스포츠 시청자는 4억 5,4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작년 대비 시장 규모는 26.7%, 시청자는 15% 증가한 수치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등 게임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05년부터 시작된 '카트라이더' 리그는 국산 게임리그 중 최장수, 최다 개최 종목이다. 각기 다른 장소에서 치러지던 리그는 넥슨 아레나 개관 후 한 곳에 옮겨 운영됐다. 지금까지 누적 상금 약 82억 원을 포함해 영상 및 음향 등 방송 설비 투자, e스포츠 구단 지원, 현장 인력 고용 등 넥슨 아레나 운영에 쓰인 예산만 약 200억 원에 달한다. 누적 현장 관람객은 29만 명으로, 매 경기마다 약 300여 명의 관람객이 넥슨 아레나를 찾았다.

이런 꾸준함의 결과로 ‘카트라이더’ 리그는 넥슨 아레나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보는 재미가 인기를 끌며 지난 1월 개막한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은 수차례 현장 좌석이 매진되는 등 흥행에 성공, 국내 e스포츠 종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3월 23일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결승전은서울시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e스포츠 전담 ‘컨트롤타워’ 신설, 선수 및 유저와 직접 소통

넥슨은 e스포츠를 전담할 ‘컨트롤타워’격의 팀을 일찍이 신설했다. e스포츠팀은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자사 게임리그 연구와 함께 신인 선수 발굴 및 육성, 관전 환경 개선 등에 주력해 왔다. 선수, 유저와 직접 소통하면서 선수에게는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무대로, 유저에게는 함께 어울리는 놀이터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이에 선수에게 쾌적한 대기실과 연습 공간을 제공하고, 완벽한 방음과 최신식 장비를 갖춘 게임부스를 설치했다.

방송 및 중계업체와 적극 협업하여 넥슨 아레나 및 자사 게임에 최적화된 관전 시스템을 구축해 관람객들이 선수들의 세밀한 게임 플레이를 체험하고, 승부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와 함께 경기 외적인 재미를 제공하고자 유저간 게임 플레이, 승리 선수 추첨 및 게임 퀴즈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기획했다.

특히 신인 선수 발굴과 육성은 리그 롱런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정 선수들이 독주하던 ‘카트라이더’ 리그는 박인수, 유창현, 정승하 등 넥슨 아레나에서 발굴된 신인 선수들의 가세로 신구 대결 등 새로운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카트라이더’ 박인수 선수는 “‘카트라이더’가 지금처럼 큰 인기를 얻게 된 데는 리그가 지속돼 온 넥슨 아레나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곳에서 승리, 패배와 함께 선수로서 잊을 수 없는 전율과 감동이 있었고,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었기에 나에겐 아주 소중한 공간이다”고 말했다.

- 네이버와 유튜브로 리그 생중계, 시청자 저변 확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8 e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e스포츠 시청자 중 모바일 기기 활용은 50.6%며, 특히 유튜브 시청자는 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기기에서 유튜브로 e스포츠를 즐기는 시청자가 늘어나면서 넥슨 아레나는 네이버, 유튜브에서 리그 생중계를 실시했다.

이에 ‘카트라이더’는 리그 흥행과 함께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한 온라인 생중계에 매회 10만 명 이상 시청자가 몰렸다. 시청자 저변이 확대되면서 리그 현장에는 경기를 직접 보려는 10~20대 관람객이 대폭 늘어났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카트라이더’는 PC방 게임 순위에서 최고 5위(PC방 통계사이트 더로그, 게임트릭스 기준)에 오르면서 역주행에 성공한 바 있다.

- 모든 게이머에게 열린 공간, 2018년까지 총 201회 게임 행사 개최

한편, 넥슨 아레나는 e스포츠 경기와 함께 각종 게임 행사도 열어 유저들이 모이는 소통, 화합의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기자간담회, 유저 초대, 시상식, 팬미팅, 게임 토크 콘서트, 인디게임 페스티벌 등 2018년까지 총 201회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2016년에는 ‘지스타 2016’의 넥슨 현장 부스를 넥슨 아레나에서도 이원화해 운영했다. 시간과 거리상의 이유로 부산을 찾기 힘들었던 유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2015년 12월에는 사전 선발된 아티스트(유저) 57개팀이 출전해 380여 종의 2차 창작물을 선보이는 ‘네코제’를 열었다.

- 넥슨 아레나 티켓 수익금 전액, 매년 의미 있는 곳에 기부

넥슨 아레나는 e스포츠 경기 및 프로모션을 통해 거둔 수익금 전액을 매년 기부하고 있다. 

2014년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 통합 리그 ‘액션토너먼트’에 국내 게임 최초로 유료좌석제를 도입했으며, 2015년에는 넥슨코리아와 SPOTV GAMES, 메이크어위시 3사가 협력해 매월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찾아 들어주는 나눔 이벤트 ‘꿈꾸는 아이들’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에 축구선수가 꿈인 근육병 어린이와 국가대표 구자철 선수의 만남을 주선했으며, 그해 5월과 10월 ‘아디다스’의 지원을 받아 ‘영국 명문 축구 클럽 투어’의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12월에는 게임 개발자가 꿈인 어린이를 위해 카트라이더 개발팀을 방문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2015년 12월에는 ‘FIFA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영웅의 군단 콜로세움 챌린지’ 등 유료 좌석제를 시행한 e스포츠 종목의 티켓 수익금과 ‘네코제(넥슨콘텐츠축제)’ 경매 수익금, ‘영웅의 군단 아이돌 콘서트’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또한 2016년에는 넥슨 아레나에 ‘티머니 교통카드’ 및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결제 수단으로 1,000원씩 기부할 수 있는 상시 기부함을 설치, e스포츠 관람객과 함께 하는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1년 동안 모금한 전액은 연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신생아 집중 치료실 건립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2017년과 2018년은 e스포츠 경기의 티켓 수익금 전액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환아 치료 지원 및 병원 운영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넥슨 e스포츠팀 김세환 팀장은 “토종 e스포츠의 자존심을 지키는 공간으로서 넥슨 아레나를 찾아 응원해주는 많은 유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동안 쌓아온 e스포츠 운영 노하우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서 대박 난 ‘카트라이더’ 리그처럼 한층 박진감 있는 경기, 좀 더 편안한 관람 환경을 선보이고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