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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연 방송’ 트라하, 온라인게임급 퀄리티 확인
김동준 기자 | 승인 2019.04.12 14:44

넥슨의 모바일 MMORPG ‘트라하’가 8일, 시연 방송을 통해 지스타 2018 이후 처음으로 인게임 플레이를 공개했다.
  
디테일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필두로, ‘탱커’, ‘딜러’, ‘힐러’의 역할 구분이 확실한 전투시스템, 생활 콘텐츠를 비롯한 각종 즐길거리 등으로 온라인게임 수준의 볼륨감을 과시했다. 방송에는 크리에이터 ‘대도서관’과 걸그룹 에이핑크 소속 ‘윤보미’가 출연해 트라하를 소개했으며, 각종 시스템을 포함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트라하의 디테일한 부분이 공개됐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다. 여성 캐릭터의 경우 ‘작은 체형’과 ‘보통 체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남성 캐릭터는 ‘보통 체형’과 ‘큰 체형’을 선택할 수 있다. 각각의 캐릭터는 총 3개의 무기를 다룰 수 있으며, 체형에 따라 사용 가능한 무기가 정해져 있다. 체형에 따라 사용 가능한 무기가 정해져 있는 것이 유저의 선택지를 다소 제한하는 부분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 커스터마이징의 자유도가 높은 만큼 무기를 기준으로 캐릭터를 선택하더라도 자신이 처음 생각했던 모습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체형을 선택하고 나면 얼굴, 눈썹 모양, 눈, 눈썹, 헤어, 코, 입 등의 기울기, 모양, 위치, 깊이, 두께 같은 디테일한 설정은 물론, 목소리까지 선택이 가능한 만큼 개성을 담아내기 충분해 보인다.

캐릭터와 함께 모험을 떠날 ‘소환수’, ‘펫’, ‘탈것’ 등의 수집형 요소는 전투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 소환수는 기본적으로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패시브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적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가할 수 있는 액티브스킬도 존재하기 때문에 전투 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각각의 소환수가 보유하고 있는 능력이 다른 만큼, 소환수의 활용 역시 유저의 전투 스타일을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펫은 기본적인 능력치 증가 효과는 물론, 생활 콘텐츠에 도움이 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탈것 역시 캐릭터 능력치 증가 효과와 더불어 이동속도 증가, 가속도 증가 효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치명타 적중률 증가, 공격력 증가, 관통력 증가 등 전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스킬은 기본적으로 5가지를 퀵슬롯에 등록해서 활용하는데, 유저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다른 스킬로 언제든지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같은 스킬을 활용하더라도, 룬을 다르게 설정할 경우 효과가 달라져 보다 전략성이 강조된 전투를 처헴할 수 있다. 즉, 하나의 무기를 활용하더라도 콘텐츠에 따라 스킬 구성을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전투에서 오는 지루함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부 스킬은 조작을 통해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최대 3배의 경험치 보너스를 획득할 수 있는 만큼 수동 조작의 메리트가 상당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스킬시스템과 함께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무기특성’과 관련된 내용도 공개됐다. 무기특성은 일종의 패시브스킬로 ‘공격’, ‘방어’, ‘지원’으로 구분되며, 유저가 선택한 특성에 따라 탱커, 힐러, 딜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무기특성을 스킬시스템과 함께 활용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 특성 포인트의 초기화가 무료인 만큼 부담 없이 연구가 가능하며, 콘텐츠에 따라 자연스럽게 무기특성의 변화가 필요해 같은 캐릭터로 플레이하더라도 전혀 다른 방식의 운용이 가능하다.

파티플레이의 핵심인 던전은 ‘솔로’, ‘파티’, ‘공격대’로 나뉜다. 이번 방송에서 공격대 던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솔로 및 파티플레이에서 트라하만의 강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솔로 던전은 기본적으로 혼자 플레이를 해야 하는 곳이다 보니, 던전 자체가 길지 않으며 공략에 큰 어려움이 없다. 반면, 파티 던전은 솔로 던전에 비해 높은 난도를 자랑하는데, 파티 구성 시 탱커, 딜러, 힐러의 균형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공략 자체에 어려움이 느껴질 정도다.

등장하는 보스들은 일반 몬스터와 달리 강력한 광역 공격을 사용하는 만큼 바닥에 표시되는 장판을 잘 확인하고 회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자연스럽게 수동 조작을 유도하는 장치로, 직접 조작하는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망할 경우, 제자리에서 부활이 가능한데 횟수 제한으로 인해 일정 횟수 이상 사망할 경우 던전을 클리어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콘텐츠는 ‘낚시’가 공개됐다. 전투와 마찬가지로 생활콘텐츠 역시 자동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수동으로 플레이 시 간단한 미니게임을 통해 더 좋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물고기는 ‘요리’ 과정을 거쳐 음식으로 만들 수 있으며, 요리를 먹으면 전투에 도움이 되는 추가 효과를 획득할 수 있다.

즉, 생활콘텐츠와 전투가 시스템적으로 연계된 만큼 자연스럽게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다. 그동안의 모바일 MMORPG가 생활콘텐츠에서 단순한 반복 작업을 강제하면서 지루함을 느끼는 유저들이 많았는데, 이 같은 불만을 갖고 있는 유저들에게 어느 정도 해결책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12일 저녁 8시부터 크리에이터 ‘머독’과 ‘테스터훈’이 함께 하는 2번째 시연 방송을 진행한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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