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 컨퍼런스,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 2019가 막을 열었다.

판교 넥슨 사옥 일대에서 진행되는 NDC는 넥슨 개발진의 지식과 경험 공유를 위한 내부 행사로 출발해 매년 규모와 화제성을 성장시켜 왔다. 2011년부터 타 게임사 종사자들과 일반 학생들에게도 입구를 개방해 지식 공유 공동체를 표방했다.

NDC 2019는 오늘(24일)부터 26일까지 총 3일간 진행한다.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 마케팅&경영, 커리어까지 6개 분야로 나뉘어 106개 강연이 참관객글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는 물론 국외까지 유명 개발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외 정보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EA를 비롯해 브롤스타즈를 개발한 슈퍼셀, 최근 몬스터헌터:월드와 바이오하자드2를 히트시킨 캡콤, 페스오브엑자일 국내 출시를 앞둔 그라인딩기어 게임즈 등 화제의 중심에 선 기업의 주요 개발자들이 연단에 오른다.

기조 강연은 넥슨 데브캣스튜디오의 김동건 총괄프로듀서가 담당한다. '할머니가 들려주신 마비노기 개발 전설'이란 제목으로 마비노기의 기획 계기와 개발 과정을 풀어낼 전망이다. 또한 마비노기가 다음 세대로 무엇을 전달할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눈다.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도 NDC에 모습을 드러낸다. 증강현실 게임을 소재로 드라마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어려움, 드라마에 게임 요소를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를 고민하며 얻은 경험을 공유한다.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정의준 부교수는 4년 동안 게임과 청소년에 대해 연구해온 결과물을 발표한다. 게임 과몰입이 생기는 근본 원인과 게임의 장기적 효과 등 다방면에 걸친 자료를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국내 유명 개발자 및 게임계 종사자들의 강연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넥슨 계열사 외에도 엔씨소프트, 데브시스터즈, 크래프톤, PUBG, 위메이드, 엑스엘게임즈 등 주요 기업 개발자들이 개발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부대시설 및 행사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매일 정오 야외 특설무대에서 유명 게임음악을 연주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유명 퓨전밴드 두번째달, 넥슨 음악팀 네코드 뮤직, 직장인 밴드 더놀자밴드가 차례대로 참여한다. 고전 오락실 게임을 즐기는 NDC플레이존과 게임AI를 만들어 대결해보는 AI챌린지 등 오락 공간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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