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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하, 수많은 세팅 조합으로 ‘전투 전략’의 다양화
김동준 기자 | 승인 2019.04.25 13:02

매출 Top3에 안착한 ‘트라하’의 인기비결 중 하나는 전략적인 전투다.

일반 MMORPG와 달리 트라하는 ‘스킬’, ‘특성’, ‘동료’, ‘정령카드’ 등이 전투에 영향을 미친다.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유저의 세팅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3개의 무기를 활용할 수 있는 트라하만의 ‘인피니티 클래스’ 시스템도 전략성과 연관이 있다. 기존의 MMORPG는 다른 무기를 사용하려면 새로운 캐릭터를 키워야만 했는데, 트라하는 하나의 캐릭터로 3가지의 무기를 사용하는 만큼 소모값이 적다. 이는 결과적으로 유저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여유와 환경을 제공한다.
  
트라하의 스킬과 특성을 살펴보면 유저 성향에 따라 ‘탱커’, ‘딜러’, ‘힐러’ 등의 역할군으로 세팅이 가능하다. 물론, 각 무기마다 소화할 수 없는 역할군이 존재하지만 체형마다 3개의 무기를 활용할 수 있다.

하나의 캐릭터가 다양한 역할 수행이 가능한 이유는 트라하의 스킬시스템에서 나온다. 트라하는 총 5개의 스킬 슬롯을 활용하는데, 각 슬롯은 2~3개의 다른 효과를 지닌 스킬로 구성된다. 즉, 유저는 선택에 따라 성향이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활의 스킬을 살펴보면, 슬롯에는 적에게 피해를 주는 스킬과 아군을 치유하는 스킬로 나뉜다. 파티플레이에서 구성원 중 힐러가 부족하면 치유스킬 위주로 스킬을 구성하면 되고, 딜러가 부족하면 스킬을 바꾸어 공백을 메울 수 있다. 기존 게임과 비슷해 보이지만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패시브스킬 역시 마찬가지다. 공격에 특화된 패시브스킬과 지원 혹은 탱커 임무 수행에 적합한 패시브스킬이 각각 존재해, 액티브스킬의 구성에 따라 패시브스킬을 설정하면 보다 좋은 효율을 발휘할 수 있다. 
  
여기에 각 스킬마다 특수한 효과를 부여할 수 있는 일종의 ‘룬’ 형식의 선택지가 존재하는 만큼, 보다 디테일하게 캐릭터의 역할을 설정할 수 있다. 스킬의 레벨을 올리는데 인게임 재화가 소모되지만, 비용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 자유롭게 캐릭터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공격’, ‘방어’, ‘지원’으로 나뉜 특성은 캐릭터를 한층 더 강하게 만든다. 무기의 레벨이 오를 때마다 특성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데, 딜러 임무를 수행하는 유저라면 공격 특성을, 탱커는 방어 특성, 힐러는 지원 특성에 포인트를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각 무기레벨의 상승으로 획득한 포인트는 공유되기 때문에 3가지의 무기 모두 적절히 육성하는 것이 전투력 상승의 지름길이다. 또한 전문기술 레벨업에서 획득하는 특성포인트도 전투력에 합산되는 만큼, 여러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것이 전투력 상승에 도움이 된다.
  
동료와 정령카드는 스킬과 특성에 비해 영향력은 다소 적지만, 캐릭터의 특색을 살리기 적합하다. 동료는 ‘소환수’와 ‘펫’, ‘탈것’으로 구성된다. 소환수는 일종의 스킬 형태로 전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각 소환수마다 적에게 피해를 주거나 파티원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등 특수한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소환수는 쿨타임이 다소 긴 편이지만, 조합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파티에서 전략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파티에 힐러가 부족한 구성이라면, 소환된 위치에서 파티원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숲의 정령 루미나’를 다수의 유저가 활용해서 힐러의 역할을 대신하는 전략적인 선택이 가능하다.
  
정령카드는 코스트가 제한된 덱을 활용한다. 정령카드의 등급별로 코스트가 다르게 설정되어 있으며, ‘빛’, ‘어둠’, ‘자연’ 속성으로 구분된 각 카드는 고유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 빛 속성은 치명타 회피력, 받는 피해 감소를 비롯한 방어 위주의 효과를 보유하며, 어둠 속성은 공격력, 관통력, 주는 피해 증가 등 딜러 역할에 적합한 구성이다. 자연 속성은 치유력, 최대 생명력, 생명력 재생 등 힐러 역할군에 어울리는 효과를 지닌다.

그중 영웅등급 이상의 정령카드는 ‘특수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는데, 생명력 20% 미만인 상대를 공격할 경우 추가 피해를 입히거나 치유스킬 사용 시 방어력이 증가하는 등의 강력한 효과로 캐릭터의 특색을 한층 부각한다. 다만, 카드가 지닌 코스트에 비해 덱의 코스트 한계가 있어 모든 속성의 카드를 등록할 수 없음으로, 자신의 역할에 맞는 속성을 선택해서 활용하는 것이 전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처럼 트라하는 자신만의 플레이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요소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상황에 따라 소모값 없이 캐릭터의 역할군을 변경하며 유저들에게 전략적인 전투의 재미를 전달하고 있다.
  
현재 일부 상위권 유저를 제외하면 전략적인 요소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파티던전’을 즐길 수 있는 유저가 많지 않은 편인데, 유저들의 평균 전투력이 상승하고 향후 ‘공격대던전’의 오픈까지 이어진다면 한층 전략성이 강조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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