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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시즌-에이전트 추가’ 피파온라인4 업데이트가 만든 ‘대격변’
김동준 기자 | 승인 2019.05.07 12:47

서비스 1주년을 앞두고 있는 넥슨의 ‘피파온라인4’에 대격변 수준의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그동안 많은 유저들이 기다려왔던 ‘아이콘(ICON) 클래스’부터, 역대 유럽 클럽대항전 4강 진출 선수로 구성된 ‘TC(Tournament Champions) 클래스’ 출시, 선수의뢰 달성 시 특별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에이전트 시스템’ 도입 등 게임에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됐다.

업데이트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아이콘 클래스의 출시다. 아이콘 클래스는 은퇴해서 더 이상 경기장에서 만나볼 수 없지만, 현역 시절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던 레전드 선수들로 구성된 클래스다.

이번 아이콘 클래스는 총 9명의 선수로 구성됐으며, 요한 크루이프, 에우제비오, 로베르토 바조, 히바우두, 클로드 마켈렐레, 파비오 칸나바로, 라울 곤잘레스,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가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보유하고 있는 능력치의 면면이 화려하다. 아이콘 클래스로 출시된 모든 선수는 106~108의 오버롤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1강화를 기준으로 오버롤이 100이상인 클래스는 아이콘 클래스가 유일하다.

피파온라인4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치라고 볼 수 있는 속력, 가속력 능력치가 상당히 뛰어난 편이며, 각각의 포지션에 필요한 고유 특성까지 보유하고 있어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상위 클래스다 보니 가격이 적게는 14억 BP에서 많게는 71억 BP(7일 기준)에 이르는 만큼, 극소수의 유저만이 해당 클래스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이콘 클래스에 속한 선수들의 급여가 24~26으로 상당한 편이기 때문에, 선수단 급여가 170에서 175로 소폭 상승했더라도 다수의 아이콘 클래스 선수를 선발 라인업에 등록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아이콘 클래스는 에이전트 시스템을 통해서만 획득이 가능해, 쉽게 매물이 쌓이지 않아 가격 변동폭이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전트 시스템은 ‘피파시리즈’의 SBC(Squad Building Challenges)와 유사한 방식으로, 클래스나 능력치, 강화등급 등의 다양한 요구 기준에 맞는 선수를 소모해 보상을 얻는 방식이다.

다만, 아이콘 클래스가 포함된 카드팩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의뢰의 경우, 요구 조건이 굉장히 까다로운 편인데다 소모되는 비용이 수십억 BP에 달해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여기에 의뢰 완료 보상으로 지급하는 카드팩이 아이콘 클래스만 포함된 것이 아니라 기타 클래스가 함께 등장하는 만큼, 아이콘 클래스를 획득할 수 있는 확률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때문에 한동안 아이콘 클래스의 시세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에이전트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특정 선수들의 매물이 급격하게 사라지는 현상도 발생 중이다. 아이콘 클래스를 획득할 수 있는 보상 외에도 간단한 조건만 달성하면 행운의 BP카드나 TOTM 플래티넘 선수팩 등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의뢰가 존재하는데, 해당 의뢰의 경우 조건이 크게 까다롭지 않아 이를 충족시키는 선수들의 매물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있다.

특히, 19년 3월 이달의 선수 의뢰에 포함된 세징야 5강화 카드의 매물은 물론, 해당 선수의 모든 강화 단계에서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아이콘 클래스가 최상위권 유저들을 위한 업데이트라면, TC클래스는 조금 더 범용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TC클래스에 속한 선수는 89~96오버롤이며, 급여 역시 15~21정도로 부담 없이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다.

가격은 선수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파올로 말디니, 클라렌스 세도르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요한 크루이프 정도를 제외하면 그동안 꾸준히 피파온라인4를 즐겨왔던 유저라면 충분히 구매가 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아이콘 클래스에 포함된 9명의 선수 중 로베르토 바조와 파비오 칸나바로를 제외한 7인의 선수가 TC클래스에 속해 있어, 아이콘 클래스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유저라면 TC클래스로 해당 선수들을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두 클래스 간 오버롤의 차이가 상당하지만 TC클래스가 아이콘 클래스를 제외하면 상위 티어에 속하는 수준이며, 프랭크 램파드나 스티븐 제라드 같은 경우 아이콘이나 TC클래스가 아니면 존재하지 않아 사용이 불가능한 만큼 특정 선수의 팬이라면 충분한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렇듯 신규 클래스의 추가로 유저들에게 새로운 선수를 활용할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하는 것은 분명 피파온라인4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는데, 우려되는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 나중에 추가되는 클래스의 능력치가 우월하다 보니, 앞서 출시된 클래스의 활용 가치가 떨어져 기존 유저들이 투자한 것에 대한 가치가 업데이트 한 번으로 요동친다.

이 밖에도 오버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전작인 ‘피파온라인3’에서 서비스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과도한 오버롤 인플레이션으로 유저들이 불만을 나타낸 바 있는데, 피파온라인4의 경우 서비스 1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기본 오버롤 100이 넘는 선수들이 등장했다.

물론, 아이콘 클래스가 피파시리즈에도 등장하는 클래스인 만큼 추가 자체가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1년마다 새로운 시리즈가 출시되는 피파시리즈와 달리 같은 버전으로 서비스를 지속해야 하는 피파온라인4는 보다 민감하게 밸런스를 조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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