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IP(지식재산권)로 성과를 거둔 카카오가 글로벌 공략을 준비한다. 

카카오는 9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9년 1분기, 게임 매출과 함께 향후 개발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카카오는 2019년 1분기 총매출 7,063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27%, 전분기 대비 5% 상승한 수치다. 이중 콘텐츠 부문 매출의 비중은 56%이며, 신사업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22% 성장한 3,931억을 기록했다. 

게임 사업 매출은 94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1%, 전분기 대비 6% 하락했다. 온라인게임 매출은 배틀그라운드와 검은사막으로 지난해 대비 20% 상승했으나, 1분기로 예정됐던 신작 모바일게임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지난해 대비 33% 하락했다. 

카카오 여민수 대표는 “프렌즈레이싱 흥행 이후 인하우스 게임의 개발 속도를 높였고 최근에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도라에몽’ 캐주얼게임 개발을 발표한 상황이다”라며 “앞으로도 카카오는 경쟁력 있는 게임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방향성을 전달했다. 

카카오는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6월8일부터 온라인게임 패스오브엑자일의 국내 퍼블리싱을 준비하고 동시에 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테라 IP 기반 ‘테라 클래식’과 ‘테라 프론티어’가 개발 중이며 웹소설 ‘달빛조각사’ 기반 모바일 MMORPG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디즈니 IP가 더해진 ‘프렌즈탁구’ 등의 캐주얼게임을 올해 중 선보이며 자회사 라이프엠엠오를 기반으로 게임과 일상을 융합한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콘텐츠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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