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블리자드와 손을 잡았다. 

2015년, 넥슨 아레나에서 첫 시작을 알린 네코제가 올해 7회 차를 맞아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네코제는 ‘넥슨 콘텐츠 페스티벌’의 줄임말로 넥슨 게임 IP로 제작된 유저들의 2차 창작물과 코스튬플레이로 구성된 오프라인 이벤트이다. 

1회차 당시 아티스트 115명으로 시작한 네코제는 회를 거듭하며 규모를 늘렸고 올해는 유저 아티스트 248개 팀, 325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됐다. 현장에서 판매된 굿즈의 수익은 아티스트에게 분배되며, 오후 음악회 행사인 네코제의밤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메이플스토리, 테일즈위버, 클로저스,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의 IP뿐만 아니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디아블로와 같은 블리자드 IP와 함께 해, 기존의 부스 구성 이상의 콘텐츠 볼륨을 자랑했다. 플레이X4에서 오버워치 컨텐더스 일정을 함께 진행하는 블리자드는 네코제와 함께 ‘무법항 항구’ 개설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유난히 더운 주말 아침이었지만, 이벤트 현장인 일산 킨텍스는 팬들의 방문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기열에 마련된 '갤러리N'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오버워치 캐릭터의 피규어와 스태츄를 전시해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한 야외무대에 개설된 유저들의 개인 부스는 일러스트를 비롯해, 피규어, 생활용품, 악세서리 등 게임 IP 기반 굿즈를 판매했다.  

이 밖에도 넥슨과 블리자드는 네코제에 방문한 유저를 위해,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캐릭터 더빙 성우의 콘서트와 더불어 던전앤파이터, 오버워치의 테마곡이 연주되는 ‘네코제의밤’도 11일 이벤트 현장에서 유저들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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