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7.17 수 13:23
상단여백
HOME 기획 킹오파
‘많을수록 좋다’ 킹오파 올스타, 파이터 선택의 핵심은 다양성
송진원 기자 | 승인 2019.05.17 14:09

원작 시리즈를 플레이해온 유저라도 ‘더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이하 킹오파 올스타)는 기존 격투게임 방식과 다르게 접근해야할 필요가 있다. 

우선 장르부터 다르다. 격투게임이었던 원작은 수집형RPG로 바뀌어,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으로 탈바꿈 했다. 메인콘텐츠 역시 1대1 대전이 아닌 벨트스크롤 스테이지로 각색됐고 IP(지식재산권)의 트레이드 마크인 3대3 팀전 방식은 PvP 대전 모드로 남아 원작의 향수로 구현됐다.

무엇보다 킹오파 올스타는 원작 시리즈보다 많은 파이터 풀을 보유했다. 현재 수집 가능한 파이터는 121명이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KOF94부터 최신작인 KOF14에 등장했던 주요 캐릭터를 하나의 게임 안에 아우를 예정이다. 

때문에 기존 격투게임 원작이 유저의 컨트롤과 심리전으로 승패를 결정지었다면 킹오파 올스타는 수집형RPG의 전략 요소와 파이터 활용법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단순히 고등급 파이터의 사기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필살기와 특수기의 사기적인 능력으로 ‘이치번장’, ‘이치고크’ 등의 용어를 유행시켰던 원작과는 다른 ‘조합’의 파괴력이야 말로 게임의 핵심을 관통한다.

조합의 기본적인 편성은 3인의 플레이어블 파이터와 개인별 링크 시스템으로 연계된 3인의 스트라이커다. 각 파이터들은 적, 녹, 황, 자, 청 총 5개의 속성을 보유했으며, 상성에 따라 상대에게 주는 피해량이 큰 폭으로 달라진다. 또한 속성과 별도로 능력치 분배에 따라 공격형, 방어형, 밸런스형으로 나뉘기에 컨트롤 스타일에 맞춰 육성 파이터를 선택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파이터의 몇 가지 특징 중 하나는 같은 이름을 가진 파이터라도 서로 다른 속성을 보유했다는 점이다. ‘쿠사나기 쿄’만 해도 94부터 97버전으로 4종류가 등장하며, 각각 속성뿐만 아니라 등급도 다르다. 설정상 동일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파이터로 구분되다 보니 쿠사나기 쿄만으로 구성된 조합도 가능하고 이에 따른 팀인연 보너스 능력치도 받을 수 있다. 

또한 파이터의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이 복합적이다. 5성 파이터의 존재감는 다른 수집형RPG에 비해 가볍다. 그도 그럴 것이 뽑기 확률 자체가 6%로 높다. 게다가 단순히 기본 능력치의 강함을 따지기에 코어, 배틀카드, 한계돌파 등 육성으로 태생적 한계를 비교적 쉽게 극복할 수 있다. 

그렇다면 소위 ‘리세마라’로 뽑아야 할 파이터로 ‘95 쿠사나기 쿄’와 ‘95 유리 사카자키’가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파이터의 능력치나 애정, 플레이 스타일도 가치의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지만 조합에서 유저들이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요소는 ‘리더스킬’의 효과다. 스테이지에 가장 먼저 출전하는 파이터는 리더 권한을 부여받게 되며 보유한 리더스킬이 팀 전체에 적용된다. 

특히, 몇몇 파이터의 경우 리더스킬 하나만으로 특정 속성 조합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카드가 된다. 대표적으로 95 쿠사나기 쿄의 리더스킬은 ‘청속성 파이터 공격력 40% 증가’이며 95 유리 사카자키는 ‘녹속성 파이터 공격력 40% 증가’ 옵션을 보유했다. 특정 속성의 파이터라면 어떠한 유형도 포함하는 만능에 가까운 버프를 팀원 전체에게 부여하는 셈이다. 

이처럼 대부분의 리더스킬이 캐릭터 속성에 따라가는 경우가 많고 조합 구성에 따라 별도의 팀 인연 능력치 보너스까지 챙길 수 있다 보니 킹오파 올스타에서 다양한 캐릭터 육성은 필수적이다. 

육성도 단순한 레벨 작업으로 도감 보상을 얻기보다 보너스 효과들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전투력이 증가할수록 퍼센트로 상승하는 보너스 능력치도 함께 오르기에 코어, 한계돌파, 승급으로 깊이 있는 육성에 몰두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결국 킹오파 올스타의 파이터와 조합은 ‘다양성’을 기본 전제로 육성했을 때 효율성이 가장 높다. 물론 이러한 특징은 수집형RPG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하지만 킹오파 올스타가 요구하는 다양성은 유저로 하여금 저레벨 구간부터 좀 더 폭넓은 파이터 육성을 요구한다.

스토리는 물론 성장, 이벤트, 에픽 퀘스트 던전 등 게임의 필수 콘텐츠에서 등장하는 AI 몬스터조차 속성을 보유했으며, 상위 던전으로 갈수록 속성별 상성은 클리어 여부가 결정될 만큼 중요해진다. 행동력에 비해 육성해야 할 캐릭터가 많아 다소 버겁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클리어 보상이 확실한 만큼 시간을 투자하지 않을 이유는 전혀 없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진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