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GDC에서 개발 소식을 전했던 온라인게임, 헌터스 아레나가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헌터스 아레나는 멘티스코(대표 윤정현, 유준영)가 개발 중인 PC온라인 RPG다. 게임의 장르를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생존해야 하는 ‘배틀로얄’ 장르에 ‘RPG’의 협력과 육성, ‘AOS’의 맵구성이나 전개 등을 특징으로 한다. 전투는 근접전 중심의 PvP 게임을 연상시킨다.

쉽게 말해 배틀그라운드의 생존에 RPG식 성장, 전투는 PvP 액션으로 보면된다. 게임은 약 30분으로 압축되어 여러 게임에서 즐기던 재미요소들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개발사 멘티스코가 게임을 ‘RPG 아레나’ 장르라고 설명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23일 공개된 플레이 영상을 살펴보면 헌터스 아레나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언리얼엔진4 기반의 고퀄리티 그래픽은 오래간만에 등장한 신작 온라인게임임을 느낄 수 있고, 빠르고 역동적인 움직임은 액션을 강조한 온라인게임들과 비교할 만한 수준이다.

게임의 주목할 부분은 50명의 유저, 1만여 마리의 몬스터, 20종의 보스의 존재다. 유저는 배틀그라운드와 같이 50명의 유저와 경쟁하는데, 몬스터와 보스를 쓰러뜨리며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아이템을 수집해야 한다. 


아이템은 투구, 무기, 장비, 액세서리로 보이는 5개의 슬롯이 존재해 장비를 파밍하고 성장시킬 필요성이 느껴진다. 20종의 보스에서 아이템을 획득해야 할 가능성이 있으며, 상대 유저를 쓰러뜨린 후에 전리품 획득도 충분히 생각해 볼만하다.

또한 영상에서 은신해서 적을 기습하거나 동료와 함께 상대를 공격하는 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혼자서 살아남는 것 아닌, 동료와 협력하는 코옵 모드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며, 나무나 절벽 위에 은신해서 상대를 공격하는 등의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액션은 검은사막이나 액션을 강조한 온라인게임의 수준으로 구현된 것으로 보이고, 상황을 반전할 수 있는 필살기의 존재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헌터스 아레나는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이며, 이후 콘솔과 모바일 컨버팅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해 설립된 멘티스코는 GDC 2019에서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인텔에 초청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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