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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C] 성남FC, 론리에 2대0 완승 거두고 승자전 진출
김동준 기자 | 승인 2019.05.24 19:34

24일, 중국 상하이 ‘U+ 아트 센터(U+ Art Center)’에서 펼쳐진 ‘EA Champions Cup SPRING 2019(이하 EACC 스프링 2019)’ 8강에서 성남FC가 중국의 론리(Ronly)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고 승자조에 진출했다.
  
1세트에 출전한 김정민은 경기 초반 론리의 삐야레륵 사라분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고, 전반 41분 리오넬 메시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면서 1대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후반전은 김정민의 개인 능력이 돋보였다. 49분 메시로 다시 한 번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2대0으로 앞서나간 김정민은, 85분 코바치치의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수를 따돌리면서 3대0 완승으로 기분 좋게 첫 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는 김관형과 첸 준유가 맞붙었다. 경기 초반부터 김관형의 공격적인 움직임이 눈에 띄었으나, 첸 준유의 탄탄한 수비가 뒷받침되면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0대0으로 끝날 것 같았던 전반전은 김관형의 코바치치가 전반 42분에 득점을 기록하면서 균형이 무너졌다. 집요하게 측면을 공격한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했다.
  
수세에 몰린 첸 준유는 후반전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다소 리스크가 있는 움직임이었으나 결과로 이어졌다. 후반 62분경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첸 준유의 데르디요크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69분 김관형이 측면부터 시작된 공격을 베론으로 마무리하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김관형은 후반 81분 다시 한 번 측면에서 코바치치로 폭풍 같은 드리블을 선보였고, 페널티 박스에 침투한 음바페에게 정확하게 연결된 공이 골로 마무리되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김관형은 후반 91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메시가 실축하면서 경기는 3대1로 마무리됐다.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둔 성남FC는 가장 먼저 승자조에 이름을 올렸으며, PSG.LGD와 쉐도우 크림(Shadow Cream)의 8강전 승자와 승자조에서 맞붙게 된다. 
  
아래는 성남FC의 김관형 선수와 인터뷰 전문이다.

Q: EACC 첫 승리다. 소감은?
김관형: EACC에 와서 잘할 줄 알았는데, 그동안 못해서 동생들에게 미안했다. 오늘이라도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Q: 국제경험이 많아서 기대가 컸는데, 그동안 잘 안 풀렸던 이유는?
김관형: 저만 잘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부담감이 돼서 게임 내 과감한 플레이로 이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
  
Q: 상대가 론리로 정해지고 나서 팀원들과 어떤 얘기를 했는지?
김관형: 저희가 판단했을 때 중국팀의 전력이 가장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딱히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Q: 앞서가다가 상대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중 어떤 생각으로 플레이했는지?
김관형: 경기는 유리하게 풀고 있다고 생각해서, 하던 대로 플레이하려고 했다.
  
Q: 동점이 되면서 표정이 굳어졌던 것 같은데.
김관형: 크로스에 의한 예상하지 못한 골이어서 허를 찔렸던 것 같다.
  
Q: 전반이 끝날 무렵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아 답답한 기분이 들었을 것 같다.
김관형: 인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비슷한 패턴으로 패배했다. 그때의 경험 덕분에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
  
Q: 이전 대회에서 한국팀의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이 있었을 것 같다.
김관형: 우리가 가면 우승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외국 선수들의 실력이 생각보다 뛰어났다. 긴장하면서 게임을 했고, 쉬운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Q: 어떤 팀이 가장 경계되는지?
김관형: 엘리트는 논외로 치고 TNP 레드 팀이 가장 경계된다(웃음). 
  
Q: 조별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엘리트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김관형: 세 선수 모두가 잘한다. 엘리트가 전력은 더 높다고 생각하지만, 그동안 위기를 겪지 않았기 때문에 공략할 수 있다고 본다.
  
Q: 승자조의 상대는 누가 될 것 같은지?
김관형: PSG.LGD가 올라올 것 같다. 점점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다.
  
Q: 앞으로의 각오는?
김관형: 이제 중반 정도 온 것 같다. 친구들한테도 너만 잘하면 된다는 말을 들었다(웃음). 초반에 잘하려다 보니 잘 풀리지 않는 느낌이었는데, 첫 승도 거둔 만큼, 열심히 해서 1위를 하고 싶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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