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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C] 분전한 엘리트, TNP Red에게 1대3 석패하며 준우승
김동준 기자 | 승인 2019.05.26 20:58

엘리트가 ‘EA Champions Cup SPRING 2019(이하 EACC 스프링 2019)’ 결승에서 TNP Red에게 패배하며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했다.
  
엘리트는 26일, 중국 상하이 ‘U+ 아트 센터(U+ Art Center)’에서 펼쳐진 EACC 결승에서 TNP Red에게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배했다. 차현우가 1승을 거두며 분전했으나,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변우진과 원창연의 부진이 아쉬웠다.
  
엘리트는 1세트 변함없이 변우진을 선봉으로 내세웠고, TNP Red는 4강에서 인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올킬을 기록한 따나낏 랏따나가 나섰다.
  
결승전답게 1세트는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서로 한 차례씩 위협적인 공격을 주고받았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에 맞는 등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선제골은 TNP Red에서 나왔다. 후반 50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따나낏 랏따나는 굴리트에게 짧은 패스를 연결한 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기선을 제압한 따나낏 랏따나는 그리즈만으로 추가골을 올리며 2대0으로 리드를 잡았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를 내준 엘리트는 4강에서 성남FC를 상대로 올킬을 기록한 원창연이 출전했다. 두 선수 모두 4강에서 올킬을 기록했던 만큼,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졌다. 
  
2세트 시작과 함께 따나낏 랏따나의 호날두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미드필더 지역에서 넘어온 한 번의 로빙 패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4분 또 한 번 호날두가 골망을 흔들었다. 첫 번째 골과 마찬가지로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가 원창연의 수비를 붕괴시켰다.
  
원창연은 전반 44분 측면 돌파에 이은 땅볼 크로스로 케빈 더 브라위너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전반 종료 직전에 터진 득점으로, 후반전에 반전을 노려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추격의 불씨를 당긴 원창연의 집중력은 상당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집요하게 동점골을 노리던 원창연은 후반 75분 상대방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안토니 마샬로 득점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따나낏 랏따나가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도 호날두였다. 짧은 코너킥 이후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원창연은 동점골을 위해 공격을 이어나갔으나 주어진 시간이 부족했다.
  
패배 위기에 몰린 엘리트는 3세트 차현우를 내세웠다. 차현우는 전반 24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내준 패스를 라비오가 깔끔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실점을 한 따나낏 랏따나는 곧바로 위협적인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집요하게 측면을 공략하던 따나낏 랏따나는 후반 53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밀란코비치 사비치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올렸다. 기세를 탄 따나낏 랏따나는 후반 60분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그리즈만이 강력한 왼발슛으로 먼 포스트를 정교하게 공략했다.

차현우는 실점 후 집중력을 발휘해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65분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크레스포가 정확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득점을 기록하면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차현우는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샬의 헤딩슛으로 3대2 리드를 가져오는 골을 기록했다. 리드를 잡은 차현우는 연장 후반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잘 버티면서 승리를 거뒀다.

일격을 허용한 TNP Red는 소라윗 롯자나신라삔이 출전했다. 한 경기를 치르면서 손이 풀린 차현우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득점했다. 왼쪽 측면에서 시작된 패스가 크레스포에게 연결됐고 가볍게 밀어넣었다.

TNP Red의 반격 역시 위협적이었다. 전반 34분 소라윗 롯자나신라삔의 오바메양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굴리트가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빠르게 쇄도하면서 마무리했다.

한동안 소강상태가 지속되던 후반 76분 소라윗 롯자나신라삔의 역전골이 터졌다. 공격에 가담한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적절한 타이밍에 패스가 연결되면서 득점을 올렸다.  

그대로 TNP Red의 우승이 확정되는 것 같았던 후반전 추가 시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차현우가 케빈 더 브라위더로 다소 먼 거리에서 감아차기를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승패는 연장 후반 115분에 갈렸다. 소라윗 롯자나신라삔의 굴리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아차기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왕좌에 오른 TNP Red는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천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엘리트는 5만 5천 달러(한화 약 6천6백만 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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