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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은은한 재미' 모바일게임 베나토르 해보니...
최호경 기자 | 승인 2014.09.18 01:04

지난 8월27일 구글플레이에 정식 출시된 네오아레나의 '베나토르'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베나토르는 출시 후 약 3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2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단기간에 매출이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보면 유저들이 게임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베나토르 리뷰>

베나토르는 RPG 장르와 SNG, 그리고 클래시오브클랜의 재미까지 더해져, 기존 모바일게임와 차별화된 느낌이다. 유저들은 게임 내에서'영주' 역할로 성장과 함께 영지를 꾸미고 강화해나가는 것이 게임의 특징이다. 또, 퀘스트, 미션, PvP, 아이템 제작, 파밍 등은 단조로운 컨텐츠를 통해 "짧고 강렬한" 제한적인 재미보다 "깊고 은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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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의 의뢰를 들어주는 튜토리얼 퀘스트(제작, 수집, 던전 공략)와 영지 주변의 이상 현상을 조사를 시작으로 방대한 모험은 시작된다. 초반에는 다양한 영웅들과 조합을 이뤄 파티를 생성, 함께 성장해나가지만 게임의 중반부터는 남작에서 백작으로 거듭나는 PvP 컨텐츠에 초첨이 맞춰져있다. 



주인공은 군주이자 '리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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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캐릭터는 '물리'속성으로 1성 등급부터 시작한다. 게임의 '리더'로 영웅 슬롯 한칸을 '고정'적으로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로운 배치는 불가능한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지만 주인공의 성장을 통해 영웅 승급과 레벨이 증가할 수록 특정 레벨 구간마다 '리더 스킬' 습득해 사용할 수 있어 타 영웅들보다 점차 성장의 메리트가 부여되는 장점이 있다.


주인공에게만 주어지는 리더 스킬은 총 3단계(15레벨, 25레벨, 35레벨)로 나누어지며 '영혼의 보석'을 통해 스킬 강화를 진행할 수 있다. 영혼의 보석은 던전에서 습득하거나 소환된 영웅을 '영혼의 보석으로' 전환하여 습득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액트별 던전, 영웅 조합과 상성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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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토르의 영웅 직업은 기사, 궁수, 야만용사, 마법사, 힐러, 몬스터(최소 1등급부터 최대 5등급)로 구분된다. 한 파티에서 주인공을 제외한 나머지 슬롯에 적용할 수 있는 조합에 따라 피해량을 최소화하고 공략 속도를 단축하는 등의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또, 각 직업마다 HP 보유량과 이동속도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영웅의 배치 역시 적절하게 이뤄져야 한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영웅과 액트별 던전에서의 상성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베나토르의 던전은 구간별로 '대지','바람', '물', '불' 그리고 '물리' 총 5가지 속성이 존재한다. 베나토르에 등장하는 영웅의 명칭에는 속성별로 접두어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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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속성별로 상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취약한 속성별로 영웅을 배치해 사용하면 방어력 강화와 공격력 2배 강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정확률로 발동되는 크리티컬 대미지 역시 상성 관계에서는 2배 대미지로 전달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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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토르에서는 레벨이 증가할 수록 전투에 참가할 수 있는 영웅의 슬롯이 개방된다. 주인공 캐릭터의 성장과 함께 각 속성별로 메인급 영웅을 파티 단위로 육성하는 전략적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이 같은 상성에는 액트별 각 던전과도 영향이 있다.


3가지 난이도(평화, 위험, 지옥)가 존재하는데 가장 노말한 평화로운 던전에서는 물리(무속성) 몬스터와 속성 보스 몬스터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지만 '위험한' 난이도에서는 속성 몬스터들만 출현하기 때문에 이 때부터 화력 증가를 노려볼 수 있다. 각 던전의 난이도는 특정 횟수만큼 공략을 완료해야 정복완료를 통해 다음 난이도 오픈이 가능하다.



재료부터 아이템 관련 시스템


베나토르의 또 다른 재미는 수집을 통한 아이템 제작 시스템이다. 무기, 갑옷, 투구, 장신구(반지, 목걸이)를 착용할 수 있으며 모두 제작 시스템에 포함된다. 던전을 통해 간간히 완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지만 베나토르에서는 '도안'과 '재료'가 존재해 대장간에서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제작에 앞서 제작에 필요한 레시피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모자른 재료는 드랍정보가 출력되기 때문에 각 아이템이 드랍되는 던전을 찾아 공략할 수 있다. 간혹 드랍되지 않는 아이템의 경우에는 '베나'를 지불하고 구입하거나 교역소 거래를 통해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다. (※영웅 승급 관련 일부 아이템 거래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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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토르의 장비 아이템은 일반, 고급, 희귀, 전설로 분류되며 각 던전의 난이도가 높아질 수록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의 등급도 높아진다. 장신구류를 제외한 아이템들은 '강화' 시스템을 통해 인챈트가 가능하며 인챈트 시에는 강화할 아이템이 추가적으로 하나가 더 소비된다.


소모 아이템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버프 물약, 회복 물약, 폭발 물약 3종류는 연금술을 통해 직접 제작이 가능하다. 이 들 아이템들은 공통적으로 영지의 텃밭을 이용해 필요한 재료를 직접 재배하여 아이템으로 제작할 수 있다. 이외에 보석을 재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하는 연금술이 가능하며, 이렇게 획득한 보석류 아이템과 원재료의 합성을 통해 고급 소모 아이템을 연계하여 제작할 수 있다.


재료부터 도안까지 획득해 손수 아이템을 제작하고 강화하는 RPG적 요소는 컨텐츠를 장기적으로 이끄는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지만 장비와 재료, 소모 아이템, 원재료, 퀘스트 아이템까지 합하면 개체수가 너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인벤토리 공간 활용에 대해 시달려야한다는 것이 매우 큰 단점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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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부터 완제아이템까지 유저간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교역소 경우 게시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아이템의 수량과 금액을 조정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템은 시스템을 통해 적절가가 정해져있고, 물건을 등록할 때 최초 등록한 물품에 한 해 리스트에 노출될 수 있도록 '광고하기' 기능이 존재한다. 


시원시원하지 못한 교역소의 '절제된' 아이템 거래 기능은 다소 불편하지만, '침략'만이 유일한 경제 활동이 아니라는 장점도 있다.

게임 내 재료 및 소모 아이템 거래량과 단가 등은 게임 경제 시스템에 크고작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가장 민감한 기능중에 하나이다. 



영지 강화, 전략적 영지전으로부터


15레벨에 도달하면 공성 포인트를 소비할 수 있는 '영지전'을 진행할 수 있다. 승리 조건은 상대의 캐슬을 파괴하는 것이다. 


이 때부터 다른 영주들의 침략에 대비해 마을 건물 내구도 향상과 방어 건물의 강화도 염두해야한다. 건물 강화는 성문, 밭, 캐슬, 교역소, 병사 훈련소, 방어 건물 등으로 제한적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강화하는데는 건물 1개당 기본적으로 일꾼 1마리와 골드가 소비되며 건물의 성향에 따라 다량의 목재 또는 석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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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던전을 통해서 습득할 수 있지만 굉장히 미미한 수준이다. 건물 강화에 필요한 목재와 석재는 영지전에서 획득하는게 가장 빠르다. 상대 영주의 영지를 공격해 1회의 영지전 시 다량의 재료와 함께 골드, 소량의 '베나'를 습득할 수 있다.


영지전에서 가장 주의해야될 점은 상대방의 방어건물과 자신의 방어 건물의 성향이다. 방어 건물은 성문, 궁수타워, 연노대, 박격포, 마법타워, 독타워, 슬로우 타워, 프리즈 타워, 화염 방사대 등 총 9개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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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방어 타워 역시 상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출전 영웅의 성향부터 포지션까지 복합적인 전략이 요구된다. 또, 영지전 시 영웅별로 병사를 이끌수 있는데 이는 영웅의 등급으로부터 결정된다. 1성이면 1명의 병사를, 3성이면 3명의 병사를 이끌 수 있게 되고 직업군에 따르는 병사들은 훈련를 통해 단계적으로 공격력과 방어력을 강화할 수 있다.


영지전은 월드 PvP 컨텐츠로 매주 서버 점검일을 기준으로 영지전 누적 랭킹에 따라 유료 화폐인 '베나'가 지급된다.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베나토르의 그래픽은 퀄리티가 높다. 중세 유럽풍 컨셉의 건물과 작고 귀여운 컨셉의 몬스터와 영웅들은 그래픽이 아기자기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남녀노소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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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조작은 자동과 수동 모드가 제공된다. 자동 전투로는 수동 전투 시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고 수동 전투로는 자동 전투로 할 수 없는 퀘스트 아이템 획득, 캐릭터 컨트롤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절히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자동사냥의 부가 기능으로 소량의 베나를 소비하고 HP가 40%이상 저하될 때 자동 물약 사용, 자동 스킬 사용, 공격 속도 증가 모드를 추가할 수 있다. 웹게임에서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단계적인 '마일리지 시스템'을 통해 베나를 소모하지 않고 영구적으로 자동사냥 부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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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에는 크게 불편하지 느끼지 못하지만 강화에 제공되는 인터페이스는 동일한 장비가 2개 이상일 때 조건이 성립함으로 소지하고 있는 아이템 수에 따라 아이템 리스트를 일일히 체크하거나 찍어서 인챈트 가능 유무를 확인해야하는 불폄함이 있다. 


채팅 기능의 경우 메뉴 자체가 매우 작아 쉽게 발견할 수 없다는 점, 영지를 배경으로 텍스트가 출력되기 때문에 유저간 커뮤니케이션이 원할하지 못한 부분이 다소 아쉽다.



향후 컨텐츠와 운영의 기대감


다양한 모바일 게임 장르중에서도 RPG와 SNG 장르에는 매니아틱한 유저들이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 때문에 향후 컨텐츠와 운영에 대해서도 실망과 기대감 역시 큰 폭으로 작용한다. 


성향에 따라 게임이 다소 무겁고 지루하다고 생각들 수 있지만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영지를 한층 발전시켜 나가다보면 시간이 훌쩍훌쩍 지나간다. 처음부터 큰 재미를 기대하기보단 처음은 캐릭터 육성. 다음은 영지의 발전에 집중하는 수순으로 진행하다보면 어느 새 게임의 모든 컨텐츠에 손이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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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0레벨이 만레벨로 설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길드(동맹) 시스템 활성화 등을 비롯해 탈환전과 보스전 등 상급 컨텐츠와 함께 게임의 기본적인 기능도 확장하여 차별을 둔다면 게임의 인기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인사이트 - 헤라(hera@gameinsight.co.kr)

최호경 기자  ginspre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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