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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워: 삼국, ‘완성형’에 가까운 전략 게임
김도아 기자 | 승인 2019.06.03 08:48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가 제작한 '토탈워: 삼국'이 출시 직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토탈워 시리즈는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 스튜디오가 2000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제작하고 있는 전략 시뮬레이션 프랜차이즈다. 지금까지 10여 편이 넘는 게임이 등장했고 일본 전국시대와 로마 등 다양한 역사를 넘나들며 마니아층을 만들었다.

이번에 선보인 최신 토탈워는 중국 후한 말부터 위촉오의 분쟁을 소설로 다룬 삼국지연의를 중심으로 다뤘다. 기존 토탈워 시리즈에 삼국지 모드가 인기를 끌자 개발사에서 직접 최신 타이틀 '토탈워: 삼국'을 내놓은 것으로, 익숙한 삼국지 소재와 전략성의 만남으로 개발 과정부터 큰 기대를 받아왔다.

지난달 23일 정식으로 출시된 토탈워: 삼국의 질주는 매서웠다. 높은 게임적인 완성도 위에 매력적인 삼국지 영웅들이 입혀지면서 유저들은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내비쳤다. 유저들의 좋은 평가 속에 게임의 인기가 높아지며 다양한 게임 플레이 방법들이 공유되기 시작했고 게임 속 상황들이 이슈가 되면서 커뮤니티들을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게임은 과거 코에이의 삼국지를 즐겼던 유저라면 익숙하게 즐길 수 있다. 토탈워 고유의 장벽이 초심자들을 가로막지만 턴이 이어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삼국지 영웅들이 AI에 쓰러지기 시작하면서 게임의 구조가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넘지 못할 장벽은 아니다.

유저가 초기 선택할 수 있는 영웅군은 다양한 난이도로 나뉘어져 있다. 조조, 유비, 손견 등 보편적인 일반 장수군은 쉬움과 보통에 배치되어 있고 극한의 난이도로 게임을 체험하고 싶다면 산적과 황건적 등으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과거 삼국지 전략 게임들은 내정이나 관리보다 전쟁을 앞세워 상대를 압살하며 대륙의 통일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토탈워: 삼국은 내정과 발전, 외교 등 국가 경영에 신경쓰지 않으면 통일보다 생존조차 이어갈 수 없는 구조다.

먼저 개혁을 바탕으로 국가의 핵심을 상업과 농업 중에 고르고 발전시켜야 된다. 여기에 각 지역의 상황과 특색을 살려 건물을 배치하거나 장수들을 파견 업무로 보내는 등의 작업을 거치지면 강대한 군대와 뛰어난 기술로 무장한 장수를 얻을 수 있다. 남는 자원으로 외교활동을 강대해진 병력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면 다시 안정과 발전이 반복된다.

토탈워의 진정한 재미는 시리즈의 특징을 살린 전투에서 느낄 수 있다. 진짜 전장에서 다양한 병력으로 구성된 병력의 충돌은 유저에게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마치 삼국지 전장 한가운데 있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게임 시작을 연의 모드로 했을 경우 전쟁의 화신이 된 것 같은 유명 장수들의 움직임은 유저들을 울고 웃게 만든다.


토탈워: 삼국은 유저가 원하는 삼국지 전략 시뮬레이션에 아주 근접한 게임이다. 다양한 게임사들이 도전했지만 도달하지 못한 전략 시뮬레이션의 치밀함을 담아냈고 유저가 원하는 삼국지의 특성과 방식을 표현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의 삼국지 전략 게임은 토탈워: 삼국을 기준으로 나뉠 가능성이 크다.

전략을 중심으로 한 토탈워: 삼국의 게임성과 완성도는 합격점을 받을 만하다. 하지만 플레이 시기를 설정할 수 없다는 점, 장수 일러스트 부족, 스토리의 치밀함 부족 등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토탈워 시리즈 특성상 패치와 다운로드 콘텐츠(DLC)가 더해지며 게임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지기에 앞으로의 업데이트에 따라 보다 많은 유저들이 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보인다.

김도아 기자  kda@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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