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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출시' 일곱개의대죄, 이것만큼은 알고 시작하자
길용찬 기자 | 승인 2019.06.04 16:21

CBT로 게임의 퀄리티를 선보였고, 이제 콘텐츠와 운영이라는 본 게임에 나섰다.

넷마블은 4일 퍼니파우가 개발한 일곱개의대죄:GRAND CROSS(이하 일곱개의대죄)를 한국과 일본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게임은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개발한 모바일RPG로, 압도적인 애니메이션 그래픽과 화려한 연출이 특징이다.

일곱개의대죄는 지난 5월 일본에서 CBT를 진행했고, 미디어 시연회를 거치며 확실한 퀄리티라는 호평을 받았다. 초반 부분이 이미 공개된 만큼 유저 및 미디어의 체험담도 여럿 나와 있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 어떤 점들을 유념해야 할지 알아보자.

개발진이 직접 밝힌 권장사양은 갤럭시S6과 아이폰6S다. 옵션을 타협하면 실제로 무리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폰 사양을 불문하고 발열은 감지되고 있다.

스토리를 대부분 스킵하는 유저라도, 일곱개의대죄 시네마틱은 감상해볼 필요가 있다. 원작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뛰어난 자체 연출로 기존 애니메이션과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세로화면에 기반해 연출을 구성했기 때문에 색다른 맛이 느껴진다.

전투 역시 다양한 지점에서 놀라운 연출을 확인하게 되므로 여러 시도를 해볼 경우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다. 파티원마다 게이지를 채웠을 때 발동하는 개인 필살기는 물론, 연관된 인물끼리 만났을 때 구현되는 합기 연출은 일곱개의대죄가 보여주는 백미다. 위력도 그만큼 높기 때문에 체험할 가치가 있다.

일곱개의대죄 플레이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또다른 요소는 '소리'다. 모바일게임에서 소리를 끄고 즐기는 유저 비율이 생각보다 많다는 통계도 있지만, 이어폰을 챙긴다면 두 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일본 만화가 원작인 만큼 애니메이션의 일본어 성우들도 포진되어 있지만, 중요한 것은 한국어 더빙까지 이뤄졌다는 점이다. 대사가 매우 많은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메인 스토리 풀 더빙을 지원하며, 유명 성우들을 활용해 연기 역시 훌륭하다.

개발진은 "국내 출시에 일본 성우만 쓰는 것은 한국 유저에게 예의가 아니라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유저 취향을 존중해 일본어 더빙도 옵션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음악 감상도 빠질 수 없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공동 음악감독을 맡기도 했으며 십이국기와 아이온 등 다수의 명 OST를 만든 양방언, 그리고 니어 오토마타와 괴혼 시리즈 등을 맡은 일본 게임음악의 거장 오카베 케이이치가 뭉쳐 탄생한 오케스트라 음악은 웅장한 동시에 긴박감을 더한다.

자동전투가 존재하지만 수동으로 컨트롤하는 쪽이 압도적으로 효율이 좋다. 스킬이 카드 형태로 드로우되고, 카드의 순서와 합성이 전투에 큰 영향을 끼친다. 자동전투는 쉬운 전투에서 시간을 절약하는 개념으로 활용되도록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다.

성장을 위해 SP 던전은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대부분의 넷마블 게임이 그렇듯 재료를 주는 던전을 얼마나 충실히 클리어하느냐에 따라 부드러운 게임 진행 여부가 결정된다. 자신의 플레이 패턴에 따라 행동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는 방향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뽑기가 존재하는 게임들이 그렇듯 리세마라에 대한 문의도 많다. 초반 진행이 좀 더 편하길 원한다면 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지금 시점에서 필수는 아니다. CBT에서 많은 콘텐츠가 열린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후 어떤 캐릭터가 가장 유용한지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튜토리얼이 긴 편이므로 시간 대비 효율도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 굳이 리세마라를 한다면 처음 확정 지급하는 SSR에 추가로 하나 더 캐릭터 관계 없이 획득하는 선에서 시도하는 것이 좋다.

유료든 무료든 10연뽑기를 돌리면 게이지가 쌓이고, 게이지를 전부 채우면 SSR 하나를 확정으로 받는 마일리지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오래 할수록 카드 풀은 자연스럽게 넓어지는 구조다.

과금 유저라도 보석 사용처는 게임을 어느 정도 진행하면서 선택하는 방향이 요구된다. 월정액 패키지가 혜택은 좋지만 3만 원으로 만만한 가격이 아니기도 하고, 장비 뽑기가 존재하며 보석으로 코스튬 구매도 가능하기 때문에 상황 따라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으로 보인다. 초반 기준 보석 수급은 매우 잘 되는 편이다.

AR 및 자이로 기능을 즐겨보는 것도 잊지 말자. 일부 기기를 제외하고 마련된 증강현실 세계는 휴식과 함께 얻을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이다. 테이블 등에 가상 전투화면을 만들어서 친구와 AR대전을 즐길 수 있고, 현실 속에 캐릭터를 등장시켜 스크린샷을 찍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일곱개의대죄는 일본에서 대흥행을 기록했고, 국내 역시 빠르게 인지도가 올라가는 IP다. 애니메이션 및 소설에 이어 3DS와 PS4 게임으로도 이미 출시가 되었으며, 넷마블이 모바일게임으로 개발해 출시하면서 활발한 미디어믹스가 이어지고 있다.

큰 기대감만큼 훌륭한 퀄리티를 이미 CBT에서 보여줬고, 이제 정식 출시를 통해 모바일시장과 콘텐츠 경쟁에 도전장을 던졌다. 모바일 유저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된 만큼, 플레이가 계속될수록 이어질 모습도 기대되고 있다. 조금씩 더워지는 날씨에, 브리타니아 대륙에서 보내는 6월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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