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시즌 우승팀 SK텔레콤 T1이 서머 시즌 첫 번째 경기로 진에어 그린윙스와 맞붙는다. 

MSI에서 4위의 성적을 거둔 SK텔레콤 T1은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그리핀과 함께 유력한 우승후보로 예상되고 있다. 멤버 변화 없이 ‘페이커’ 이상혁과 ‘클리드’ 김태민, ‘칸’ 김동하, ‘테디’ 박진성, ‘마타’ 조세형과 함께 각 라인 서브 선수 5명으로 10인 로스터 체제를 구축한 상황이다. 

SK텔레콤 T1과 반대로 스프링 시즌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진에어 그린윙즈 역시 스프링 시즌의 10인 로스터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잠재력을 증명받은 ‘루트’ 문검수와 ‘켈린’ 김형규 바텀 듀오를 비롯해 ‘린다랑’ 허만흥과 ‘타나’ 이상욱, ‘그레이스’ 이찬주와 ‘천고’ 최현우 등 모든 포지션에서 서브 선수를 갖추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성적을 고려했을 때 두 팀에게 있어 첫 경기의 의미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MSI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였던 SK텔레콤 T1에게 이번 경기는 기세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이며, 진에어 그린윙스는 첫 경기부터 우승팀을 잡고 반등할 수 있는 찬스가 온 셈이다. 

무엇보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SK텔레콤 T1보다 오랜 연습 시간을 가지며 9.11 버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만큼, 직접 맞붙기 전까지 승패는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소위 ‘LCK’식 운영이 장점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의 새로운 면모가 발휘된다면 혹시 모를 이변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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