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세븐에 적용될 신규 에피소드 ‘신을 죽인 자’와 향후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이 공개됐다. 

스마일게이트는 9일 코엑스에서 유저 간담회 ‘에픽세븐 페스타 2019 in Seoul’를 개최하고, 에픽세븐에 추가될 업데이트를 비롯한 굿즈샵, 포토존 등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공개된 업데이트 중 돋보이는 내용은 정식 오픈 이후 처음으로 추가되는 메인 스토리다. ‘신을 죽인자’란 부제로 추가될 이야기는 최근 추가된 신규 영웅 루루카의 서브 스토리 ‘선택받은 무녀’ 이후의 내용을 다룬다. 

에피소드1의 주 무대였던 리타니아 대륙 바깥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신규 에피소드는 새롭게 추가된 신규 지역 시도니아에서 진행된다.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에 따르면 시도니아는 리타니아와 달리 화산지형과 불모지, 척박한 환경이 특징인 대륙이며, 해당 지역에 위치한 홍염도시 멜즈렉과 광산도시 아킨 역시 콘셉트에 걸맞게 디자인됐다. 

새로운 이야기가 추가됨에 따라 모험 콘텐츠 구성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기존 월드 난이도 던전은 서브 스토리의 형식으로 항시 오픈되며, 바뀐 구성에 맞춰 전설 촉매제를 얻을 수 있는 업적이 추가된다. 

이미 모든 월드 난이도 던전을 클리어 한 유저는 클리어 상황이 모두 유지되기에 처음부터 다시 도전할 필요가 없으며, 전설 촉매제 수급처가 늘어남에 따라 고등급 영웅의 육성 역시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계정 레벨은 65로 확장되고 비밀 상점 역시 13레벨로 늘어난다. 그리고 기존에 등장하지 않았던 분노, 협공, 면역 세트 장비도 다룰 예정이다. 월드 난이도 던전이 서브 스토리로 전환되면서 줄어든 긴급미션의 출현 빈도를 고려해, 현상금 사냥에서 획득 골드량과 3성 이상 펭귄 출현확률은 증가했으며, 고블린 게이트에서 장신구가 확정 드랍 되도록 개선된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 고레벨 유저들의 환호를 이끌어낸 소식은 장신구와 촉매제를 획득 창구가 늘어난 부분이다. 그동안 전설 등급 촉매제와 장신구의 획득 방법은 서브스토리 업적과 미궁 콘텐츠로 제한되어 있었다. 

13일 에피소드 업데이트에 이어, 27일 추가될 예정인 오토마톤 타워는 1달 주기로 몬스터와 보상이 바뀌는 100층 규모의 던전이다. 클리어한 단계에 따라 성장 아이템을 제공하고 전설 등급 장신구까지 얻을 수 있어, 심연에 이은 새로운 도전 콘텐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성역 재건에 촉매제 변환과 토벌 상위 재료 제작, 강화석 연성이 가능한 연금술사의 탑이 개방되며, 강철 공방은 반지와 목걸이 제작이 가능하도록 변경된다. 또한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구 영웅과 신규 영웅의 밸런스 차이를 줄이기 위해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몇몇 영웅들은 리워크에 가까운 조정이 있을 예정이다. 

슈퍼크리에이티브 김윤하 콘텐츠 디렉터는 “이번 에피소드 업데이트에 이어 7월에는 기사단 전쟁의 정규 시즌이 시작되고 레이드 미궁과 아즈마 칼리스 지옥 난이도의 모든 보스가 등장할 예정이다”라며 “출시 이후 유저들의 관심과 사랑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신규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조만간 공개할 에픽세븐 여름 이벤트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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